'미래인재를 위한 10가지 조건' 설파

   

 통영출신의 공병호경영연구소장(48)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에서 건국 60년 60일 연속 강연인 '역사, 미래와 만나다'에서 '미래의 인재조건'에 대해 강연했다.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이 '미래인재를 위한 10가지 조건'이란 주제로 가진 대중강연에서 여러분들은 혹시 '개념 없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다음 두 물음에 답을 못한다면 '그렇다'고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무엇을 남에게 해줄 수 있는가' 자신이 현재 세상에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이다.


 두 번째 물음은 '지금부터 5년 후 꿈을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이 무엇인가'다. 여긴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현재 자기 능력 중 어떤 요소를 더 키워야 할지를 알아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현재는 없지만 발굴해야 할 자기가치는 무엇인지를 따져보자는 차원이다.


 공 소장은 일 년에 280회 정도나 기업과 정부기관에 초청되는 명강사다. 그만큼 가끔 여는 대중강연 인기는 대단하다. 7월 초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연 강연에선 자리가 모자라 예정과 달리 같은 날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공병호 소장은 "미래에 인정받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를 다룬 책은 시중에 널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요소를 개발해야 하는지를 많이 놓칩니다. 일반인들이 이 부분에 갈증이 많았던 건 당연한 일이죠."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공 소장은 항상 독자와 만나는 강연을 통해 새로운 책에 대한 모티브를 얻는다. 미래인재의 조건이란 책도 그랬고 앞으로 나올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미래인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기만의 가치관 세우기'란 사실을 최근 강연 중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창의적 발상, 자기혁신, 외국어 구사 등 기존에 주장한 미래인재의 10가지 핵심 능력도 이 바탕 위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공 소장은 "강연 중 얻게 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 담은 새로운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병호 소장은 통영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라이스대 경제학 박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 자유기업원 초대 원장을 지냈으며, 2001년부터 공병호경영연구소장(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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