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스리랑카 현지 방문, 수입계약 체결

   

 멍게수협(조합장 정두한)이 어린 멍게를 부착시키는 팜사를 직수입해 어업인들에게 공급한다.


 멍게수협 임원진은 지난 2일부터 일주일 간 주요 팜사 제조국인 스리랑카를 방문, 현지 생산업체인 '볼랜카 리미티드(VOLANKA LIMITED)'사와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볼랜카사는 1857년부터 팜사를 생산해 온 업체로 팜사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고 고품질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수출입 계약이 성사된 물량은 540톤 상당이다. 수입단가는 1톤당 1천달러로 지난해 수입가격 보다 13달러 저렴하다. 때문에 실제 어업인에게 공급되는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협은 늦어도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와 관련 어업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멍게수협 관계자는 "현지에서 제품의 꼬임, 굵기, 길이 등을 직접 보고 체약을 체결한 만큼 종전보다 한 단계 높은 품질의 팜사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멍게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팜사는 야자수 껍질을 꼬아 만든 로프의 일종으로 멍게 유생이 부착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특히 제품 품질에 따라 멍게의 폐사률이 판가름 날 정도로 멍게양식에 있어 팜사의 중요도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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