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경비함 배치 EEZ까지 경비 강화

   

 통영해경에 300톤급 경비함정(해우리8호)이 새로 취역해 남해안 경비를 담당하게 됐다.


 지난 12일 취역한 308함은 배수톤수 460톤, 전장 57m, 전폭 8.5m, 3,645마력 주기관 4기, 최대35노트(약70㎞/h), 항속거리 2,000마일, 20미리 발칸포 2문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추진기는 고압가속 고속분출 원리를 이용한 워트젯트 4대가 설치되어 수심 4미터까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대45노트 추진력을 가진 구조정 1척을 탑재하고, 고성능 레이더와 야간임무수행을 위한 야간감시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간부회의실을 비롯한 승조원 침실 등 편의시설 및 거주환경이 개선되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308함은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취역훈련을 가졌으며 이번 취역식과 함께 통영 해경 관할 해역에 배치되어 해상경비 임무에 임하게 된다.


 300톤급 취역함에 따라 악천후 시에도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해난 사고시 부산 등의 대형함정의 지원 요청 없이 자체구조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구조시간 단축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08함은 최첨단 장비와 승조원의 단결된 팀워크로 해상주권수호 및 해난구조, 조업활동 보호, 밀수·밀입국 등 해상치안질서 확립의 첨병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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