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통영중·고등학교 동창회 신년하례, 150여명 참석

   
   

 

▲ 신년인사를 하는 정창무 회장(20기).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재경통영중·고동창회 신년하례식이 지난 2월 5일 오후 역삼동 GS 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150여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태민 사무국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먼저 타계한 동문에 대한 묵념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배 순서에서는 서로 마주보면서 새해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하는 인사를 나누었다. 또 "통영시정을 책임진 바쁜 일정으로 신년인사회에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진의장 통영시장이 보내준 축전을 낭독한 후 백운학 운영위원장의 내빈 및 고문과 원로선배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특별히 이군현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고, 5회 안병주, 이철성, 6회 김종래, 7회 임채균, 8회 조규진, 11회 김형석 고문과 14회 최양수 서울시립대교수, 15회 윤우정 통영향인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정창무 동창회장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정화, 이철성, 윤우정 선배님과 저를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적극적인 동창회 발전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가 어려웠던 무자년(戊子年)이 가고 이제 대망의 새해가 우리 앞에 펼쳐졌기 때문에 새해에는 우리의 앞날에도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확신"하며, "새해 2009년 기축년(己丑年)은 소처럼 되새김하면서 평생을 주인 위해 봉사하고 죽어서도 가죽과 고기로서 주인의 삶을 풍족하게 해 주는 희생적이고 봉사적인 사람들로 가득 차도록 빌면서,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교훈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는 명언을 기억하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철성 고문과 국회의원 이군현 의원의 축사에 이어서 42기 동문인 성민대학교 김종홍 교수가 신년 축가를 불러 새해를 맞이하는 동문들의 가슴에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종홍 교수의 축가에는 김교수의 부인인 임연실 성민대 교회음악과 교수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이날 김 교수는 윤이상 작곡의 '편지'와 조두남 작곡의 '뱃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고 선배인 5회 안병주 동문이 건배를 제의한 후 만찬이 이어졌다. 이날 건배에 사용한 와인은 김태민 사무국장이 희사한 것이었다.


 또한 이날 참석동문 소개 및 덕담나누기가 진행됐다. 후배 기수 순서로 자기소개와 덕담을 나누는 순서로 이어졌는데 모두 자기의 하는 일과 현재 처한 상황 등을 얘기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덕담을 나누는 풍경은 꼭 설날 고향집을 찾은 것같은 다정다감한 분위기였다. 특히 이날 48기 막내기수로 참석한 천경욱 동문 등 4명의 동문이 큰 박수를 받았고, 회원 12명이 참석한 11기 동문들은 자기를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기립박수로 축하하였으며, 이분들에게는 특별히 37기 윤갑용 동문이 가져온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한편 28기 김성진, 김상재, 37기 신동진 동문이 구입하여 제공한 이군현 의원의 '역경은 축복이다' 저서를 참석동문에게 전달하고, 끝으로 동문들의 건강과 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조석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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