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개발국 설치, 주무부서 ‘해양개발과’로

   
통영시가 강력 추진한 ‘수산개발국’설치안이 시의회에서 진통 끝에 통과됐다.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김만옥)는 지난 11일 ‘수산개발국’설치를 골자로 하는 통영시행정기구설치 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통영시 ‘개발국’의 명칭이 ‘수산개발국’으로 변경되며 주무부서가 경제통상과에서 해양개발과, 어업생산과, 경제통상과 순으로 조정된다.당초 통영시는 주요 산업인 수산업의 부흥과 함께 수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수산개발국’명칭 변경을 지난 9월 제81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으나 명칭의 개념 문제와 실제 일선 행정 업무의 혼선 발생이 우려돼 보류됐다.게다가 82회 임시회에서도 8일 기획총무위 1차 회의에서 수산개발국 명칭안을 확정하지 못하자 산업건설위(위원장 제신호)와 연석회의까지 거친 후 회의를 속개했으나 이날 종결짓지 못했다.결국 11일 2차 회의에서조차 의원들간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구상식의원이 표결을 제안해 찬성 5표, 반대 3표로 ‘수산개발국’명칭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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