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2억원 들여 상리서 해저송수관 연결

   
빗물을 받아 식수로 이용해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자란도 주민들에게 내년 말께 남강 광역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상리배수지에서 1일 2000㎥의 식수를 공급받아 하일면 송천리 일대를 거쳐 자란도까지 해상 2km와 육상 7.02km 등 9.02km의 배수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11월 중순에 시작해 내년 말께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자란도 및 인근 해안 주민들에게도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돼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란도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에 의존해오면서 약간의 가뭄에도 식수 부족을 겪어왔으며 이마저 제한급수로 매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체 수원확보가 시급한 실정인데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큰 어려움을 겪던중 안정적으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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