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포츠대회, 피서철 교통대란 우려

   
   

시민들이 자가용안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한 덕분에 하계휴가철과 전국스포츠대회 개최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말끔히 해소됐다.

통영시는 8월중에 제4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및 제48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등 전국규모 하계행사와 휴가철이 겹쳐 많은 외래 관광객이 통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시내 교통 체증으로 행사진행 차질이 우려돼 범시민 토· 공휴일 자가 승용차 안타기 운동, 통영항 해상수송 도선운항 이용 운동 캠페인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로인해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과 적극적 참여로 시내교통 소통이 원활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된 제4회 전국해양 스포츠제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12일부터 열린 제48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관광객 맞이 시민의식 교육 및 홍보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대회 행사장 분산 효과가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4회 전국해양 스포츠제전 행사의 주행사장은 도남만 일대였지만 절반 가량이 죽림만 일대에서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내차량진입 없이도 행사를 관람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관련 전문경찰들로 구성된 경남지방경찰청소속의 교통중대 소속 100여 명의 의경들이 통영에 파견돼 사거리와 교통체증구간 곳곳에서 수신호와 신호조작으로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통영시는 TV 뉴스시간과 지역신문 등을 통해  "통영 시민들이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자"는 등 전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시민 캠페인을 교통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집중 실시해 범시민 자가용 승용차 안타기 운동에 앞장섰다.

또한, 8일~9일 2일간 항남동 세관 앞 부두~도남동 유람선터미널을 잇는 통영항 해상수송 임시도선을 운항,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발상이란 호응을 얻어, 향후 통영항 바다택시 도입 검토가 가능하게 됐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지난 8일과 9일 케이블카를 탑승한 인원이 1일평균 1만여명에 가깝게 우리시를 방문하였지만 교통이 다른 때보다 원활하게 소통된 것은 행사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차량이용을 자제한 시민들의 따뜻하고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는"14만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였다"라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시내곳곳의 병목지점에서 더위와 싸워가면서 교통지도를 해준 통영경찰서, 각종 교통관련 단체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남지방경찰청 교통전문경찰 1개 중대가 통영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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