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12월 말까지 예방접종 하는 것이 좋아

   
간혹 사람들은 감기와 독감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독감예방주사를 감기예방주사로 이해하고,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를 앓지 않거나 수월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감기와 독감은 분명히 다르다. 여러 홍보 매체를 통하여 보건기관에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감기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가 1주일 정도면 회복이 되는 것이고,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 탈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울혈성 심부전증이나 천식, 당뇨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독감은 1월∼3월경에 유행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9월 말에서 늦어도 12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5개월 정도이며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해년 해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그 해 유행을 예측하여 내 놓은 예방접종약을 매년 맞아야 한다. 물론 예방접종을 해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는 60%∼90% 정도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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