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슬러지부숙시설 도입으로 하수찌꺼기 재활용

   

 고성군이 환경친화적 하수처리시설 운영과 함께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찌꺼기를  재활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하수찌꺼기는 매립 시 안정시키기가 어렵고 발생되는 악취로 인한 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육상 직매립이 금지되어 있으며,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하수찌꺼기 등의 해양투기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하수처리공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찌꺼기를 소각이나 매립위주의 처리가 아닌 환경친화적 처리시설인 슬러지부숙시설(5톤/일)을 도입하여 하수찌꺼기를 처리하고 있다.


 슬러지부숙시설은 소각시설 운영에 비해 탄소배출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유기성폐기물을 부숙화(퇴비화)하여 읍ㆍ면 가로수 시비용 등으로 사용하는 등 기존의 화학비료를 대체 활용함으로써 토양 비옥화를 위해 투입되는 탄소비료(비료생산)의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성군은 하수슬러지 부숙시설 처리량을 기존 1일 5톤에서 10톤으로 증설(사업비: 31억, 준공: 9월)하여 회화하수처리시설 등 면단위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하수찌꺼기를 전량 퇴비화 하여 남산공원 조경수, 도로변 소공원, 가로수 등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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