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7년 만의 첫 우승, "년 목표는 정규시즌 우승"

▲ 통영 빅스 야구단.

통영빅스 야구단(감독 고성우)이 제14회 통영시장 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3년 창단 이후 7년 만에 맛본 시장기대회 첫 우승이다.

빅스는 지난 1일 명정야구장에서 진행된 대회 결승에서 통영미라클에 13:5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안았다.

충무오리온스와의 8강에서 2회말 터진 최홍식 선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14:0의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빅스는 디펜딩챔피언 성동마린스를 만났다.

3회말 2점을 선취해 앞서갔지만 5, 6회 연거푸 1점씩을 내줘 2:2로 맞선 상황에서 박성호 선수의 7회말 굿바이 안타로 3:2로 신승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통영미라클. 1회 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초 2점을 얻어 리드를 잡았고 4회 6점, 5회 2점, 6회 3점을 뽑아냈다.

미라클이 5회와 6회 각각 3점, 1점씩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역부족. 결국 13:5로 2009년 우승기는 빅스 차지가 됐다.

고성우 감독은 "정규리그 2위, 8월 생활체육 우승에 이어 한해 두 번의 우승 기록을 남기게 돼 기쁘다. 올해 성적을 통해 '팀이 약하다'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까지 더해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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