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포럼 창립회원전 및 김형근 회장취임식 열려

   
   

 예향의 고장 통영, 이곳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서울경기지역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예술인들과 애호가들의 모임인 미륵산 포럼 창립회원전이 25일까지 열린다. 이와함께 김형근 화백의 초대회장취임식이 지난 10일 오후 5시 삼각산 자락의 평창동 쉐누 갤러리(☏02-395-3975)에서 70여명의 회원 및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형근 회장은 취임사에서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통영사람들은 예술적인 소양이 풍부하다. 통영에서 미술, 음악, 문학, 무용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을 많이 탄생시켰다. 미륵산 포럼도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여 통영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축사에서 "통영출신 예술인들이 서울에서 미륵산 포럼이라는 문화예술단체를 만들어 오늘 뜻 깊은 창립회원전과 회장 취임식을 갖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드린다. 통영의 수준높은 문화예술과 전통을 서울에 알리는 큰 역할을 기대하며 통영시민과 서울향인들을 문화예술로서 이어가는 가교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아트코리아 편집주간 및 미술평론가인 김남수씨와 선화랑 대표 김창실 관장이 축사를 통해 미륵산포럼 창립회원전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조석래 회원(재경통영향인회 대변인)은 축시를 낭송하여 축하객들을 감동하게 했다.


 행사를 축하하는 서막공연은 모두가 통영출신들로 구성됐다. 먼저 이귀선의 율려춤으로 시작하여 성악가인 김종홍의 성악독주, 박종화의 기타연주, 박희진의 가요와 팝송, 이춘우, 신다희의 시낭송으로 참석자 모두가 문화 향기에 젖어 들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예향통영을 빛내주신 미륵산 포럼 회원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축전을 보내주었다.


 통영시청 문화예술과 김순철씨가 참석하였으며 재경경남도민회 박희목 사무국장, 경사회 유태율 회장, 재경통영향인회 이만구 사무국장, 재경통영중고 김태민 사무국장, 화진그룹 상임고문 조규진, 전 삼척 MBC 사장 이양길, 김헌휘, 전 성공회서울교구장 박경조, 아프리카미술관장 탁영경, 글로리아 오페라단 이사장 양수화, 화가 탁양지, 김길상, 임 무, 김맹길, 임인숙, 김양선, 서정자, 염유선, 양옥자, 김연, 이순자, 윤우정 재경통영향인회 회장, 정형숙 통영여·중고 총동창회장은 축분으로 축하를 대신해 주었다.


 이날 박선영 회원이 준비한 연차, 국화차, 보이차 등 전통차들의 그윽한 차향과 축하란들의 향내음과 전시된 아름다운 그림들과 격조높은 공연들은 주위 풍광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전시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통영출신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모임인 미륵산 포럼은 통영을 상징하는 미륵산과 대화와 토론을 상징하는 포럼을 합쳐 지은 이름으로, 문화예술활동 후원과 청소년 문화예술 인재발굴 및 후원, 통영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봉사 등에 목적을 두고 지난 10월 말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회원으로 김형근, 이한우, 탁영경, 탁양지, 황유찬, 김길상, 임무, 김맹길, 임인숙, 김양선, 김성희, 이상하, 서정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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