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육상경기연맹, 거가대교 개통 기념으로 일정 조정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닷길 마라톤 대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순신장군배 통영전국마라톤대회가 올해는 한달 가량 앞당겨진 11월 14일로 일정이 확정됐다.

통영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명)은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통영시청 제2청사 강당에서 이사회를 열어 제10회 이순신장군배 통영전국마라톤 대회 일정 등에 관한 논의를 펼쳤다.

매년 12월 첫 주에 열리던 통영마라톤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환상적 코스, 풍부한 먹거리 등으로 매년 전국 1만5천여명의 달림이들로 매년 가득 찼다.

하지만 올해는 부산과 거제의 바닷길을 잇는 거가대교 개통을 기념하는 마라톤이 12월 12일로 일정이 일찌감치 잡혀 통영마라톤대회와 사실상 시기가 거의 겹치는 격이다.

통영시육상경기연맹은 오랜 논의 끝에 11월 14일로 일정을 앞당겨 개최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코스 점검과 참가자 접수를 곧바로 시작하고 마라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도남관광단지내 트라이애슬론 광장을 출발, 미륵도의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와 통영 시내를 달리는 코스로 짜여진다.

한편 6.2 지방선거로 인해 미뤄졌던 통영시장기 및 회장기타기 육상대회와 통영교육장배 초·중 육상대회는 7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 일정을 결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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