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인쇄사 앞, 문화체험 특산품판매장 활용

▲ 문화관광형 서호전통시장 문화공간시설 위치도.

통영 서호전통시장에 ‘문화공간시설’이 건립된다.

통영시는 문화관광형 서호전통시장 문화공간시설 건립을 위해 서호동 163-104번지 등 4필지를 매입하는 공유재산취득건을 통영시의회에 상정, 21일 산업건설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서호전통시장내 대지 1천100여㎡의 대지로 국가 소유 215㎡, 상인회 소유 890㎡이며 건물 3동이 포함됐다. 공시지가상 대장가격은 19억원. 서호동 동아인쇄 앞 건물로 꽃집, 잡화점 등이 입점해 있다.

시는 2013년까지 33억원을 들여 이곳을 문화공간시설 3층 330㎡, 장터 1,135㎡ 등을 건립해 문화체험장, 특산품 판매장, 고객쉼터, 공연장, 화장실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서호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원활한 협의와 함께 면지역 어르신들의 좌판 대체장소를 요구했다.

천영기 시의원은 “서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고 부지 및 건물이 상인회 소유인 만큼 상인회와의 원만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만옥 시의원은 “특산품 판매장은 인근 영세상인과 품목이 겹쳐지는 데, 조율을 거치라”, 문성덕 시의원은 “면지역 어르신들의 좌판 장소가 없어지는데, 다문 얼마라도 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유정철 산업건설위원장 역시 “제일 중요한 게 상인들과의 관계다. 대립이 아니라 원만하게 협의를 이뤘으면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 통영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상인회와의 원활한 협의와 면지역 어르신들의 좌판 대체 장소 마련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