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앙드레 말로 국제학술대회 관계자 통영 방문

▲ 통영시내 시비를 둘러보는 이한우 고문 등 앙드레 말로 국제학술대회 관계자들.

 

앙드레말로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자효)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5일 통영을 방문,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만끽했다.

통영출신의 이한우 화백이 고문으로 있고 조석래 향인이 사무총장으로 있다.

조직위는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접목시켜 육성하고자 앙드레 말로의 글로벌 정신을 이어받고 체험하기 위해 정신적인 후계자인 삐에르 꾸뢰(Pierre Coureux) 국제 앙드레 말로 친선협회장을 우리나라에 초청했다.

일행은 지난 15일 통영을 방문, 세병관, 충렬사, 이순신 공원, 유치환 문학관, 해저터널, 전혁림 미술관, 이한우 화백 생가, 산양 일주도로,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 등 통영을 둘러보고 ES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다음날 아침 김동진시장과 조찬으로 통영의 아름다움에 대해 환담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프랑스 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최초로 문화부 예산을 정부 총 예산 가운데 1%로 책정하면서 프랑스를 문화강국으로 발돋움시켰다. 그는 또 인류에 대하여박애 정신을 실천함과 '인간의 조건', '왕도' 등 수 많은 주옥같은 소설을 발표하였고 문화예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온 세계에 전파했다.

그가 남긴 어록 중에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일은 없다. 먼저 꿈을 가져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 의미는 각자의 인생관이나 철학, 사상의 깊이에 따라 다양하겠으나 인간의 보편적인 꿈과 이상임을 공감할 수 있다.

그는 청년기에 들어설 무렵부터 특히 아시아 문화에 대한 각별한 경외심을 표했다.

백제의 문화 예술이 일본 고대왕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았을 적에 과연 앙드레 말로는 한국 문화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한민족, 한류 문화가 자랑스러운 우리는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바로 이러한 꿈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아보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한국문화예술을 유럽에 소개하고자 그를 되새기는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 서양 문화에 대하여 균형감 있는 문화감각을 살리고 상호 보완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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