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재경통영향인회 한마당 행사, 국회운동장에서 500여명 참여

▲ 대고타를 치는 윤우정 회장.

2010재경통영향인회 한마당 행사가 지난 4일 서울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재경향인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재경통영향인회(회장 윤우정, 사무국장 이만구) 한마당잔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석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고향을 떠나 서울 등지에서 삶의 터전을 삼고 살아가는 재경향인과 통영에서 참여한 읍면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국회의사당 앞에서 고향이야기와 고향의 특산물을 나누어 먹으며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개회식에는 윤우정 회장을 비롯한 이철성, 이한우, 김형근, 임채균, 조규진, 김형석, 이상범 정형숙 고문을 비롯해 이군현 자문위원, 박영자, 강일근 감사, 각 부회장과 읍면 , 학교별 회원들이 참여했다. 통영에서는 김동진 시장과 천재생 시의회의장, 이장근 유정철 천영기 이지연 문성덕 서국현 시의원과 허도명 한산신문 대표, 사량 한산 사량 욕지 용남 광도면장, 총무국장, 수산개발국장 등과 지역 주민등 200여명이 상경해 재경향인들과 어우러졌다.

개막식은 윤 회장의 대고타에 이어 대북연주와 통영사람들의 단합과 통영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향인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간절한 기도인 축문이 낭독됐다.

윤우정 회장은 한마당 큰잔치를 열면서 개회사를 통해 "이 모임에 동참하고자 고향에서 새벽차 타고 오신 고향분들 너무 감사하다. 1년에 한 번 하는 대잔칫날에 통영사람은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며 "오늘만은 고향의 향수에 젖으면서 기분좋은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선배, 후배 고향분들과 함께 어울린 한마당 잔치가 통영의 하나됨을 기원하는 시민대동제가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정담 많이 나누고 즐거운 하루되길 빈다"고 말했다.

김동진 시장은 "통영사람은 소리없는 아우성을 갖고 있다. 통영은 통제영 300년 역사를 가진 많은 예능인을 배출해 한국현대사의 문화의 수도라고 불리고 있다"며 "풍년이 되려면 농부의 손길위에 햇빛과 비, 바람이 알맞아야 한다. 향인들이 밭을 일구는 농부가 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통영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진 시장은 향인회 발전에 공이많은 이상범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윤우정 향인회장은 김동진 시장에게 지역 노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전달했다.

점심시간에는 통영에서 가져온 충무김밥 200인분이 부스별로 지급돼 고향의 별미를 느꼈다. 특히 산양, 한산, 사량, 욕지, 광도, 용남면 향인회에서는 고향에서 가져온 싱싱한 홍합, 멍게, 장어, 전어 등이 푸짐하게 준비돼 고향을 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향인회측에서는 이날 참석한 향인과 고향민들에게 더운 날씨에 시원한 생맥주를 공급하며 목을 축였다.

이날에는 푸짐한 선물 추첨이 인기를 차지했다. 통영에서 올라간 지역민을 위한 특별 추점코너에서는 이만구 사무국장이 직접 통영케이블카 승선권과 욕지행 배표가 주어졌다. 또한 한산신문에서 제공한 벽시계와 향인들이 지급한 푸짐한 선물들이 향인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향인회측에서는 행사용 우산과 기념타올을 지급했다.

이날 백일장 주제는 '거북선'이라는 글제가 주어졌으며, 방일수 KBS 코미디언의 사회로 풍선놀이, 제기차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펼쳐졌다. 또한 국회의사당 앞에서 울러퍼진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정겨운 고향노래가 울려 퍼져 통영인의 기질을 마음껏 과시했다. 

▲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2010재경통영향인회 한마당 행사.

 

▲ 김동진 시장.

▲ 윤우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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