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후보 등록마감 사실상 당선, 임기는 3년

▲ 김홍종씨.
220여 통영예술인의 수장인 제30대 통영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통영예총) 회장은 과연 누구일까?

제29대 정해룡 현 예총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만료됨에 따라 통영예총은 예총 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내고, 지난 7일까지 추천서를 받아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결과 김홍종(64) 예총 감사가 통영음악협회 추천을 받아 단독 입후보, 사실상 당선됐다.

회장 선출 자격은 문학 음악 미술 연극 사진 연예 7개 지부에서 추천된 21명의 대의원(각 지부 3명씩)이 투표, 선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단독 출마한 경우 오는 9일 예정된 통영예총 선관위 대의원회에서는 자격 결격 심사와 출마의 변을 들어보는 일종의 요식 행위로 사실상 만장일치 당선이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김홍종 감사는 "1968년 예총 간사로 시작, 사무국장, 지난 95년도에는 부지부장을 맡아 통영예총 일을 봐 왔다. 7개 지부의 협의체가 서로 소통하고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예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여러 선후배님들이 뜻을 모아 주시니 각 지부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통영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통영적인 예총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종 차기 회장은 통영예총 감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장,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한국탈춤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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