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현재 14만 376명

통영시 인구가 14만 명을 넘어서 증가세로 돌아서 15명을 목표로 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2011년 1월 말 현재 통영시 인구는 전입은 늘고 전출이 줄어들면서 14만 376명(남 7만 1532명, 여 6만 88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2월 말 기준 14만 297명에서 79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 통합 당시 14만 2714명이었던 인구가 97년 이후 IMF파동과 수산업 침체 등으로 감소해 2005년에는 13만 2795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통합 당시의 인구수를 회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안정공단 개발과 조선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매년 인구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0년 12월 말 14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 15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하게 됐다.
 
안정·덕포산업단지 등 공단개발 확대와 조선산업 성장에 따른 종사자 유입, 죽림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이동 가속화, 관광객 증가와 수산업 활황에 따른 수산업계 인구 증가 등이 인구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인구증가 요인은 계속되고 있다는 예상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2005년부터 출산 장려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시 셋째 이후 아동 보육료 지원사업'도 인구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도 출생자는 1609명으로(전년대비 147명 증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혼인도 전년보다 47건 증가한 1096건으로 2007년 이후 점점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사망은 949건, 이혼 423건으로 연도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인구 이동에서 전입은 1만 1172건(전년 1만 838건)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출은 1만 229건(전년 1만 365건)으로 감소한 것도 희망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또 등록외국인은 2010년 12월 기준 333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제결혼 등으로 인한 다문화 가족 구성과 조선업체 취업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거가대교 개통 등 관광 호기를 맞아 관광·수산도시로 거듭 성장하고 따라서 향후 인구 15만 명 도시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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