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미륵산포럼 음악분과위원회 봄을 여는 음악회 기획내달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내 자유소극장

   
진규영, 강부영, 김종홍, 박종화, 김선형, 김민형, 김대원, 봉성희, 서동일, 양수화….

이들 모두는 통영미륵산포럼 회원이자 통영출신인 음악가, 통영을 사랑한다는 세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통영미륵산포럼 제1회 봄을 여는 음악회에 다함께 출연, 통영 예술 DNA를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개개인의 예술적 면면을 보면 더욱 놀랍다.

첫 무대를 장식할 작곡가 진규영 교수는 통영중고를 졸업하고, 특별한 과외 한번 없이 서울대 음대 작곡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특이한 인물이다. 독일 칼스루에 음대 작곡과도 졸업했다.

한국음협 작곡이사, 국제현대음협 한국명예위원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작곡상(1990)과 한국음악상(2005), 대한민국예술대상(2008)을 수상한 이다.
특히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음악을 작곡하고 세계음악제와 아시아국제음악제에 입선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현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한국작곡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청마 유치환의 '깃발', '행복' 시낭송을 직접하고, 직접작곡한 '쉼표가 있는 통영바다'와 '통영바다' 등이 통영후배 강부영, 김민형 소프라노에 의해 연주된다.
 
기타리스트 박종화씨 역시 통영출신으로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포항시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비롯 전국 순회공연 5회, 조수미 자선음악회 및 KBS송년 음악회에도 자주 등장하는 예술인이다.
 
특히 시극 '오르골' 포퍼먼스와 토크가 있는 국악한마당 등에 출연해 음악적 장르를 넘나들고, 일본 오사카 박람회에서도 초청 할 만큼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한국키타문화예술원 부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연주하는 아리랑 환상곡과 플라멩고 무희를 위한 춤곡(J. W. Park)은 15일 관객을 환상 속으로 인도할 것이다.
 
테너 서동일 교수와 피아니스트 봉성희 교수는 음악계에선 부부 음악인으로 더욱 유명하다.
 
통영 출신의 서동일 교수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 국립음악원 산타체칠리아를 졸업한 후 연세대 음성언어의학연구소 연구원, 서동일 음성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성희 교수 역시 남편 서동일 교수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로마 국립음악원 산타체칠리아를 졸업한 후 조교과정을 거쳐 현재 광신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편이 통영 사람이면 나도 통영사람"이라며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는 봉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달무리 등을 남편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통영출신으로 연세대 음대 기악과, 독일 뤼벡 음대 기악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플릇 김대원 한국 콘서바토리 교수는 학창시절 동아콩쿨 1위, 바이로이트국제콩쿨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운 이다.
 
400여회의 독주회, 40여회의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KBS 교향악단 수석주자를 역임하고 플릇앙상블 피리 음악감독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서울목관5중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2의 윤이상을 꿈꾸며 독일 유학을 단행, 큰 박수를 받았던 바리톤 김종홍 연주자도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연세대 음대 성악과 및 대학원, 독일 브레멘 예술대학 성악과 전문연주자과정, 독일 뤼벡 음악대학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이다.
 
헤르더로게콩쿨 1위, 포셀음악상 등 다수 콩쿨에서 입상하고, 통영국제음악제, 쓰루고음악축제, 막스레거음악 축제 등에 초청됐다. 오페라 대장경, 달 위에 세계, 영매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현재 연세대, 경상대 등에 출강 중이며, 바흐솔리스텐 서울 정단원이기도 하다.
 
그가 존경하는 통영출신의 세계적 음악인 윤이상 작곡의 '편지'와 모차르트 오페라 피카로의 결혼 중 '이제는 날지 못하리'를 이번 무대에서 후배 김선형과 함께 들려준다.
 
신진 후배음악가들도 이번 무대에 가세했다.
 
피아니스트 김선형과 소프라노 김민형, 소프라노 강부영도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열정의 나래를 펴고 있는 재원들로 이번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소개자는 소프라노 양수화씨이다.
 
우리에겐 (사)글로리아오페라단 감독으로 더욱 익숙한 음악가이자 이번 음악회 무대를 성사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모든 형제가 예술가인 양수화씨는 통영여중고교를 졸업한 후 미국브루클린음악원 대학원 졸업, 줄리아드 음대 수학, 카네기홀 독창회 및 각종 오페라에 출연하고 직접 오페라 제작에 도 나선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이태리 합작 오페라 리골레토를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발 참가작으로 화려하게 장식,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예술학 명예박사, 평택대부총장, 한국기독교문화대상, 21C경영문화대상,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초대회장 등의 화려한 프로필 보다는 통영사랑이 최우선이라는 양 감독.
 
결국 통영미륵산포럼 음악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통영출신 10명의 음악인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까지 함께 서게 했다.
 
그리고 통영시민들을 이 무대에 초대한다.
 
통영미륵산포럼 음악분과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글로리아오페라단이 후원하는 통영미륵산포럼 봄을 여는 음악회는 3월 1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내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관람을 원하는 이는 포럼 음악분과위원회 양수화 011-34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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