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기화씨와 정량동 김신아씨 애장도서 시립도서관에 기증

   

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민들에게 도서 기증을 통한 '나눔'의 의미와 기부문화 활성화,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생활화를 위해 ‘잠자고 있는 책에 ‘날개’를 달아주세요!’라는 도서기증나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선기화씨가 애장도서 600여권을 기증하였으며, 김신아(정량동)님도 원서와 각종 사전 등 도서 700여권을 기증하여, 도서기증나눔운동 실시 후 지금까지 2,8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았다.

▲ 선기화씨

통영이 고향인 선기화씨는 통영고등학교 41기 졸업생으로, “지금 살고 있는 서울의 인근 도서관에 기증할 수도 있으나, 이왕이면 고향 통영에 기증하여 통영시민들과 지금껏 애장해온 책들을 함께하고파 이렇게 통영시립도서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작은 나눔이 큰 기쁨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증받은 도서는 지역 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분류 목록작업 후 종합자료실에 비치하고, 중복되는 책들은 작은 도서관에 재기증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홈페이지에도 명단을 게시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고마움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류성한 통영시립도서관장은 “지역을 위해 도서를 기증한 선기화씨와 김신아씨께 감사드리며, 도서기증나눔운동을 통해 도서관이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써 시민들에게는 더 애착이 가는 도서관이 되리라 생각된다. 시민여러분들이 통영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계속적으로 도서기증나눔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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