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관광객수 2.5배 증가, 지난해 625만명 통영방문통영인 1명당 관광객 45명…케이블카-한산도-미륵산-욕지도 순

▲ 최근 10년간 통영 관광객 현황.

 

▲ 2010년 통영 인기 관광지 관광객 분포도.

 

통영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과연 어디일까?

아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한려수도 조망 미륵산 케이블카일 것이다. 연신 기록에 기록을 갱신하며 여러 매체에 보도되고, 입소문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앙시장과 서호시장 상인들이 먹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까.
 

그렇다. 따뜻한 봄이 바짝 우리 곁을 다가오자 시내 곳곳이 관광차의 물결로 춤춘다.
 

지난 한 해 통영시가 집계한 총 관광객 수는 625만4천332명. 10년 전인 2001년 258만8천655명에서 상승 곡선을 치면서 매년 급성장, 10년 만에 2.5배나 늘었다.
 

2002년까지는 관광객 200만명 시대에서 2003년 300만, 2006년 400만, 2008년 500만, 2009년에는 631만5천238명까지 늘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신종플루 대란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14만명과 대조했을 때 지난 한해 통영인 1명당 외지 관광객 45명을 맞이한 셈이다.
 

그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우리의 예상대로 미륵산 케이블카. 전체 관광의 23%를 차지한다.
 

다음은 한산도 18%, 미륵산 14%, 욕지도 9%, 도남관광지 8%, 제승당 7%, 달아공원 6%, 해저터널과 남망산 조각공원, 사량도가 각각 5%를 차지했다.
 

충렬사와 세병관, 역사관, 청마문학관 등 문화시설 유적지는 각각 1%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수치상으로 볼 때 관광의 형태가 체험관광과 수려한 경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이상 관광이 그저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문화도 관광도 하나의 재미난 놀이라는 것을 반증해주는 자료이다.
 

이제 통영시가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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