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통영충렬사 아헌관 진방식 광동진씨 종친회장

   

2011 통영충렬사 춘계향사에 헌관으로 특별한 손님이 위촉,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과 연합 함대를 구성,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중국 명나라 수군도독 진린 장군의 후손이 오는 23일 통영충렬사 춘계향사 헌관으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통영충렬사(이사장 박형균)는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을 기리는 춘계향사(春季享祀)를 오는 23일 오전 11시 봉행한다.
 

이날 향사는 초헌관에 주용환 통영경찰서장, 아헌관에 진방식 광동진씨 종친회장, 종헌관에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관리팀 이주열씨가 각각 선임됐다.
 

특히 아헌관에 선임된 진방식 회장은 정유재란 당시 명나라 수군의 도독을 이순신장군의 조선수군과 조명연합함대를 지휘해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수군도독 진린장군의 후손이다.
 

진 회장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 광동진씨 종친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향사 헌관에 흔쾌히 수임했고, 종헌관으로 선임된 이주열씨는 이순신의 덕수이씨 집이공파 26대손이다.
 

400여년이 흐른 시점에 이순신과 진린의 후손이 통영충렬사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질 것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1604년 조선시대 수군 총지휘부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통영에서는 한산대첩의 영웅 이순신 장군 및 휘하 장수를 추모하는 향사를 통영충렬사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봉행한다.
 

한편 통영충렬사(사적 236호)는 임진란이 끝난 7년 후인 선조 39년(1606) 이운룡 제7대 통제사가 왕명을 받들어 이순신 장군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웠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으로 재단법인 통영충렬사에서 관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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