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16일 경상대서 학술대회 개최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홍상우)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한국 인문도시의 새로운 모델-경상남도 통영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엄홍석(불어불문학과) 교수 사회로 △인문도시로서 통영의 가능성(변원정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유럽연합의 문화정책과 '유럽문화수도'(강경화 불어불문학과) △인간다운 삶, 그 터전으로서의 인문도시, -경상남도 통영시를 중심으로(김용환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한국 인문도시 발전 가능성과 경남 통영시(홍상우 러시아학과)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인문도시'란 인문체험ㆍ인문강좌ㆍ인문행사 등을 통해 문학ㆍ역사ㆍ철학ㆍ종교ㆍ예술 등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비인간적인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고 '삶의 가치' 회복을 도모하는 인문공동체를 의미한다.
 

발표자들은 경남 통영시가 우리나라 인문도시의 새로운 모델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영시와 경남 서부지역은 역사탐방, 지역축제, 문인, 음악인, 미술인, 전통문화, 삶의 체험 등에서 어느 도시보다 훌륭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풍부한 문화콘텐츠 및 교육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평생학습도시 및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RCE) 사업 경험 등이 통영시를 새로운 인문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발표자들은 인문도시 건설을 위해 지역 인문교육 및 체험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지역 인문자원의 통합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역 문화 예술 기반 체계와 인문 교육 및 체험과의 협의체 구축 △지역 지자체 행정의 유관 정책과 연계한 인문 교육 및 체험 정책 수립 △지역 인문 기반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 인문 교육 및 체험을 위한 조례 제정 △지역 생활 문화 지원과 연계한 인문 교육 및 체험의 범위 확대 △지역에서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하기 위한 정책 수립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인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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