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섬산 봉우리마다 새 생명 싹이 트니동강물결 춤추는 사량도 천하절경에 흠뻑 빠지다

▲ 진달래가 핀 사량도 칠현산. 산과 바다에서 새 생명이 피어오른다.

섬을 향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늘 설렌다.

뭍에서의 일상을 뒤로 하고, 새로운 무엇인가와 만난다는 이유만으로도 섬으로 실어줄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 가볍다. 뱃전에 부딪치는 파도에도, 지나가는 낚시배에도 ‘갸르르’ 십대소녀처럼 웃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오늘 산행의 출발지는 도산면 가오치. 사량도(행)여객선터미널에서도 사람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오전 9시 사량도행 뱃편에는 만원이다. 선실은 물론이고 2층 갑판까지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이들로 떠들썩하다.

일찌감치 한상을 차리고 맥주를 꺼내드는 사람들, 푸른 바다와 포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들까지. 굴양식장 사이로 조심스럽게 항해하던 배는 이내 사량도 방향으로 제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이내 불길을 뿜어내는 듯 여러 봉우리가 솟구친 상도 옥녀봉, 봉긋봉긋한 가슴처럼 포근한 하도 칠현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느새 사량도 상도와 하도 사이로 흐르는 동강(桐江) 수로로 접어든 배는 먼저 상도에 손님들을 내려놓는다. 열이면 열 모두 상도에 내린다. 맞은편 하도를 향하는 산꾼은 우리 일행뿐. 나머지는 사량도 주민들이다.

드디어 하도 덕동에 발을 내디딘다. 주민들은 모두 오른쪽을 향한다. 오른쪽 하도일주도로를 따라 읍포, 외지, 능양, 백학, 통포, 먹방으로 향하는 하도 일주도로가 연결돼 있으니, 주민들은 모두 오른쪽 찻길을 향할 수밖에.

 

▲ 도산면 가오치 선착장. 아침부터 섬을 향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 사량호 배시간표(도산면 가오치 기준.통영항에서는 오후에 1척밖에 없다.) 3~11월에는 1시간 간격으로 배2척이 운항한다.

 

▲ 관광버스로 온 단체 관광객이 많아 객실안은 물론이고 2층 갑판도 만원이다.

 

▲ 통영과 고성사이 즐비한 굴 양식장을 지나...

 

▲ 낚시객들도 어장 주위에 제법 많다.

 

▲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사량호. 3~11월에는 배 2척이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 하얀 포말을 따라 카메라를 들이대 보기도 하고...

 

▲ 사량도 상도(윗섬) 옥녀봉. 날이 흐리다.

 

▲ 사량도 하도(아랫섬) 칠현산.

 

▲ 먼저 상도 사량도여객선터미널부터 배가 닿는다.

 

▲ 열에 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도에 내린다.

 

▲ 우리의 목적지는 하도 덕동마을이다.  

 

▲ 하도 덕동마을에 발을 내딛다.

 

 

▲ 대부분의 주민들은 오른쪽 마을로 향하고, 산꾼만 왼쪽을 향한다. 칠현봉횟집 간판을 보고 가면 된다.

 

칠현산을 오르는 우리는 왼쪽 칠현봉 횟집 앞으로 난 해안길을 향한다. 얼마전 진도군에서 기증한 진돗개가 꼬리를 흔든다. 따스한 햇볕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바닷물, 노오란 유채꽃이 산꾼을 반긴다. 진분홍 진달래도 한창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해수지장보살상이 우뚝 선 불광사 앞에서 한 떼의 염소들이 새로 올라온 연한 풀을 뜯어먹고 있다. 불광사 뒤로 난 시멘트 도로를 계속 걷는다. 사량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사량도 상-하도 연도교 공사 현장도 보인다.

“이거, 등산로 입구가 안나오나?” 싶은 생각이 두, 세 번 들 때에야 시멘트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나타난다. 옥녀봉의 유명세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칠현산에도 최근 많은 산꾼들이 찾으면서 “나, 우리 이 길로 다녀갔음”을 알리는 표지기가 부쩍 늘었다.

너덜길. 먹방-칠현봉 삼거리나 소나무 쉼터까지는 땀을 깨나 쏟아야하니, 무리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시길. 노오란 생강나무꽃, 제비꽃, 진달래, 그리고 이름 모를 생명들이 싹을 돋아 올리는 기쁨과 만날 수 있다.

 

▲ 순한 진돗개. 사람들을 보자, 꼬리를 흔든다. 얼마 전 진도에서 혈통보존을 위해 기증받았다.

 

▲ 등산로 초입으로 향하는 해안가에 진달래가 피었다.

 

▲ 유채꽃도 피고...

 

▲ 염소들은 풀을 뜯는 바닷가 시골 풍경.

 

▲ 불광사. 배가 사량도에 접어들 때부터 해수지장보살상이 보이니," 아, 저쪽으로 가면 되는구나!"하고 참조하시길.

 

▲ 사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사량도 상-하도 연륙교 공사가 한창이다.

 

▲ 반대쪽 상도와 다리를 놓는다.

 

▲ "언제 나타나나?"하고 조바심을 몇 번 낼 때쯤 보이는 등산로 초입.

 

▲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있으니 참조.

 

▲ 너덜길이지만 진달래가 피어 눈이 호강을 한다.

 

▲ 산수유? 혹은 생강나무도 만나고...

 

▲ 제비가 돌아올 때쯤 핀다는 제비꽃도 꽃을 피어 올렸다.

 

▲ 제비꽃.

 

▲ 숱한 생명들이 봄을 맞아, 싹을 틔운다.

 

땀을 제법 흘렸다 싶을 때 쯤, 삼거리가 나타난다. 비석이 있는 삼거리는 오른쪽으로 우리가 가야할 칠현봉(1.6km), 왼쪽은 먹방마을(0.3km). 방금 올라온 덕동까지가 0.3km다.

오른쪽 칠현봉 방향을 향한다. 여기저기 진달래가 피어, 산길이 울긋불긋하다. 진달래꽃 하나를 따서 입에 물어보기도 한다. “삐이~” 여객선이 들어오는 신호가 나서 상도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옥녀봉과 진촌마을, 여객선의 포말 자국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같다.

소나무 쉼터까지 오른쪽 상도 방향으로 자주 시야가 열린다. 진달래 꽃 사진을 찍느라 몇 번씩 걸음을 멈춘다.

땀을 제법 흐린 후에야 소나무쉼터에 올라선다. 물 한잔씩을 돌리며 앞으로 가야할 칠현산 능선을 눈길로 더듬어 본다.

봉수대까지는 제법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야 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준다. 발 아래가 좌우가 천길 낭떠러지. 아찔하다. 그래도 상도 옥녀봉과 달리, 능선의 폭도 넓고 큰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어 산행이 한결 수월하다.

사량만호진의 봉수대는 오랜 세월 탓에 이끼가 끼고 많이 허물어졌지만, 예전엔 남해안에 우뚝 솟아 왜구의 침입을 알려 사량도 주민들은 물론 삼남을 구한 역사의 흔적이다. 안타깝게도 바로 옆 표지판은 떨어져 나가고, 기둥만 2개가 남아있다.

 

▲ 첫번째 삼거리. 오래된 비석이 하나 있다. 훼손 정도가 심해 알아보기 힘들다.

 

▲ 우리가 갈 길은 칠현봉.

 

▲ 칠현봉을 향한 오름길. 등산로 주변에 진달래가 피었다. 꽃을 따먹어보기도 하고, 향을 맡아보기도 한다.

 

▲ 진달래 등산로...

 

▲ "삐이~"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여객선이 사량도 동강수로로 들어온다.

 

▲ 사량도 상도와 여객선.

 

▲ 맞은편이 상도 옥녀봉.

 

▲ 오름길 곳곳마다 조망이 좋다. 그때마다 카메라를 든 손이 바빠진다.

 

▲ 또 진달래. 봐도 봐도 좋기만 하다.

 

▲ 첫번째 쉼터. 많은 이들이 '소나무쉼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 오늘 가야할 길을 눈으로 더듬어본다.

 

▲ 봉수대를 향하여...

 

▲ 칠현산은 좌우 조망이 좋다.

 

▲ 봉수대를 향해 가는 내림길. 조금 내려가다, 이내 오름길이라 상도 옥녀봉처럼 험하거나 위험하지 않고 한결 수월하다.

 

▲ 꽃봉우리를 맺은 진달래.

 

▲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 우리가 가진 않지만 대곡산 방향 능선도 갸늠해 본다.

 

▲ 푸른 바다 건너 벽방산이나 미륵산도 한번 찾아보고...

 

▲ 우리가 가야할 길.

 

▲ 사량만호진의 봉수대. 왜구의 침입을 미리 알려 많은 생명을 구했다.

 

▲ 하지만 허물어지고, 안내판도 보이질 않는다. 

이제부터 칠현봉까지, 봉우리의 연속이다. 7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란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 봉우리를 오르다 반가운 봄 손님을 만났다. 산자고. ‘봄 처녀’란 꽃말처럼 이른 봄 양지 바른 풀밭에서 핀다. 백합과에 속하니, 그 자태는 상상에 맡긴다. 자세히 살펴보니, 두세 송이가 어울려 피기도 했다.

산자고를 뒤로 하고, 봉우리를 오르는데 길이 나누어진다. 오른쪽이 우리가 가야할 칠현봉(0.5km).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대곡산(통포 4.6km)이다.

봉우리 하나하나를 오를 때마다 좌우 조망이 터지고, 봉우리 사잇길을 걸을 때마다 진달래 군락과 만난다.

칠현봉이 다가올수록 읍포마을 들판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칠현산과 대곡산 사이로 흘러내린 풍부한 수량과 넓은 들판…. 덕분에 논농사가 성행해 사량도에서도 ‘읍(邑)’이라 불릴 정도로 번성했던 읍포 들판은 마치 울릉도 나리분지처럼 둥그런 모양이다.

칠현봉에 다가가자, 한꺼번에 여러 봉우리가 늘어서 장관이다. 그 봉우리 사이로 우리 쪽을 향해 오는 산꾼들. 무척이나 반갑다. 천안토요산악회에서 80명이 왔단다. 형형색색 등산복을 입은 무리들이 우릴 지나간다.

뒤쪽에서도 사람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대전 소월산악회에 이어 마산에서도 칠현산을 찾아왔단다.

“통영 사량도 칠현산 참 좋습니다”는 그들의 칭찬에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마침내 칠현봉(349.0m) 정상이다.

 

▲ 반가운 봄처녀. 꽃말이 봄처녀인 산자고.

 

▲ 산자고 두송이가 나란히 피었다.

 

▲ 새 생명의 신비.

 

▲ 봉우리 하나 마다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한다.

 

▲ 주변 조망은 훌륭하면서도 능선이 넓어 편안하다.

 

▲ 또 뭔가를 발견.

 

▲ 진달래 꽃봉우리다. 분홍빛 진달래를 보면 볼 수록 즐겁다.

 

▲통포-칠현봉 갈림길. 우리가 가야할 길은 오른쪽 칠현봉.

 

▲ 지형상 자칫 왼쪽 대곡산으로 향하기 쉬우니주의. 이 시설물을 따라 올라와야 한다. 내려가면 대곡산.

 

▲ 내리막길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지만 능선 위에는 꽃봉우리가 맺혔다. 다음주나 다다음주까지가 진달래 산행으로 좋을 듯. 

 

▲ 사량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늘 간직돼 있는 '동강'. 사량도 전체의 산세를 논할 때,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형세이며 그 거문고의 노랫가락이 바로 동강 물줄기가 흐르며 내는 소리다.

 

▲ 크고 작은 봉우리를 넘다.

 

▲ 칠현봉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옥녀봉과 달리, 밧줄이 동원되지 않을 정도로 길이 편안하다.

 

▲ 천안토요산악회 회원들. 80명이 왔는데, "너무 좋다"를 연발한다.

 

▲ 80명이 한꺼번에 오르다보니 행렬이 한참을 지나간다.

 

▲ 산세는 주변이 깍아지는 듯 천길 낭떠러지가 많다. 하지만 등산로는 안전하니, 안심.

 

▲ 칠현봉과 잇따른 봉우리들.

 

▲ 정상에서 "만세"를 외치며 내려오는 등산객. 여전히 천안토요산악회원들이다.

 

▲ 칠현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이쪽은 대전소월산악회 회원이다.

 

▲ 산행하면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이다. "사량도에 오셨으니 하산하시면 신선한 해산물 많이 드시고 가세요" 한마디 거든다.

 

▲ 맞은편 상도 옥녀봉 암릉.

 

▲ 덕동-읍포 갈림길 안내판.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읍포.

 

▲ 칠현봉을 넘으면 봉우리를 하나 넘을 때마다 50m 쯤 아래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우리가 걸어온 길.

 

▲ 대전, 마산에서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왔다.

 

날씨가 좋으면 거류산-벽방산-미륵산 방향이나 욕지 두미도, 산양 추도 같은 섬, 삼천포 와룡산, 남해 망운산-금산-설흘산 방향 조망이 열릴 텐데, 아쉽다. 대신 바다 건너 맞은편 상도 옥녀봉 암릉이 선명하다.

읍포 1.4km-덕동 1.9km 칠현봉 정상석 바로 앞에 안내판이 서있다. 가야할 길은 읍포 방향. 이제부터는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40~50m씩 읍포마을을 향해 내려선다고 생각하면 된다.

망봉, 용두봉 등등. 봉우리 사이마다 새 생명이 움터 올라오고 있다. 무언가에 놀라 달아나는 새우떼 같은 현호색도 제법 보인다.

예전과 달리 곳곳에 나무계단이 설치 됐다. 상도 옥녀봉과 달리 로프를 타고 오르내릴 일도 없이 편안한 길이다. 용두봉에 올라, 칠현산 산행의 마지막 여운을 즐긴다. 보리밭, 마늘밭이 많은 읍포마을이 초록으로 빛난다.

용두봉을 지나면 본격적인 하산길. 약수터를 지나 너덜길을 구불구불 내려서면 사량초교 읍포분교다.

여기서부터 덕동마을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다. 제법 바닷물이 많이 빠진 갯벌에서는 음력 2월 마지막 개발(조개캐기)이 한창이다. 매화향에 젖어보기도 하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대숲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기도 한다. 덕동마을에 접어들 무렵엔 달디 단 약수를 마셔보기도 한다.

느긋한 걸음으로 20~25분이면 덕동(마을)여객선터미널에 닿는다.

사량도 하도 덕동마을-불광사(해수지장보살)-봉수대-칠현봉-망봉-읍포분교까지 6km, 3시간 남짓 걸린다. 읍포에서 다시 해안로를 따라 덕도마을로 걸어오는 길까지 포함 4시간이 충분하다.

싱그러운 봄이다. 칠현산 일곱봉우리를 따라 진달래 꽃망울을 만나보자!

 

▲ 봉우리 사이에 핀 현호색.

 

 

▲ 현호색을 볼 때마다, 쫓기는 새우떼가 연상된다.

 

▲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즐기시는 등산객들.

 

▲ 슬슬 읍포마을이 다가오고...

 

▲ 여기서부터는 곳곳에 나무계단이 설치돼 안전하다.

 

▲ 읍포가 바라보이는 바위에 앉아, 마지막 여운도 즐기고...

 

▲ 욕지 두미도, 사량 수우도, 남해 금산 방향을 바라보다.

 

▲ 본격적인 하산길.

 

▲ 나무계단에서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읍포 방향을 바라본다.

 

▲ 약수터도 살펴본다.

 

▲ 이름모를 꽃. 2006년 산길안내를 하면서 배웠는데, 잊어먹었다. 봄이 오자, 그 자리에서 다시 꽃을 피어올렸다. 참으로 감사하다.

 

▲ 이름모를 꽃2.

 

▲ 너덜길 하산로.

 

▲ 진달래도 피고...

 

▲ 잎사귀도 피고...

 

▲ 봄이 피어오른다.

 

▲ 마지막 날머리. 학교 교정으로 들어선다.
 

▲ 사량초교 읍덕분교다.

 

▲ 산행 종점인 읍포마을 해안가. 바로 위가 읍포분교다.

 

▲ 버스 대신 걷기를 택한다. 덕동까지 25~30분이면 도착한다.

 

▲ 덕분에 바닷가 갯벌에서 조개 파는 할머니도 만나고...

 

▲ 매화향에 취하기도 한다.

 

▲ 머위도 보고...

 

▲ 바람결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기도 한다. 

 

▲ 마늘과 대파가 명물인 사량도. 맞은편은 상도 옥녀봉.

 

▲ 산행 후 마시는 약수는 달디달다. 덕동마을 초입.

 

▲ 덕동여객선터미널이 꽤 붐빈다.

 

▲ 관광객들에게 마늘과 시금치를 파는 할머니. 관광객 한 분이 거든다.

 

▲ 사량도 주민의 자긍심. 물고기는 앞바다 자연풀에 항시 준비되어 있음. 사량도 산행길, 신선한 해산물도 많이 즐겨서 주민들 소득도 좀 올려주고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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