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회관,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시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과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이 함께하는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이 오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더비 경매와 크리스트 경매와 같은 국제미술시장에서 연일 최고의 가격을 갱신함으로써 아시아 미술의 저력을 세계 속에 알리는데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 현대 미술계의 거장 웨민준의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하얀 이를 드러낸 채 활짝 웃는 특유의 인물 캐릭터로 유명한 웨민준(岳敏君, 1962~)은 중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작가 나름의 풍자와 탄핵, 집단화에 대한 거부의 몸짓을 표현함으로써 냉소적 사실주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이규석 학예연구사는 "다양한 웃음을 보여주는 웨민준의 작품은 즐겁고 행복에 겨운 일반적인 웃음일수도 있고, 현대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보이는 사회에 대한 풍자와 냉소적인 웃음임과 동시에 자신을 위로하는 자조석인 웃음 등, 이 시대 웃음의 다양한 역설을 표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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