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기호1 새누리당 이군현, 기호 2 민주통합당 홍순우, 기호6 국민행복당 최삼안, 기호7 무소속 진의장
거제-기호1 새누리당 진성진, 기호 6 진보신당 김한주, 기호7 무소속 김한표

▲ 공식선거운동 첫 날, 통영고성 지역구 출마자 4명은 저마다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가 부착한 선거 벽보를 한 시민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제19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잰걸음이 시작됐다.

통영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19대 국회의원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통영·고성 후보자는 기호1번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 기호2번 민주통합당 홍순우 후보, 기호6번 국민행복당 최삼안 후보, 기호7번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등록했다.

이날 각 후보들은 선관위가 마련한 정책선거 실천을 위한 메니페스토 서약식에 서명하고 공명선거를 약속했다.

29일 공식선거운동 첫 날,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60)는 충렬사 참배를 마치고 고성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다. 3선 의원으로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거침없는 추진력, 깨끗한 참 일꾼"을 내세웠다.

야권단일후보 민주통합당 홍순우 후보(55)는 유세 첫 날 정해주 전장관의 지지속에 서호시장을 방문, 서민층 표심공략에 나섰다.

홍 후보는 "야당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만들 인물로 무능하고 부패한 새누리당과 MB정권을 심판하자"며 범야권 표심 결집에 나섰다. "용기있는 변화"를 내걸었다.

국민행복당 최삼안 후보(48)는 "통영 거제 고성 행정구역 통합으로 교통, 환경, 해양수산, 관광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조선소 근무경력으로 노동자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진의장 후보(67)는 7년 통영시장 재임경력을 내세우며 창조적 비젼으로 일 잘하는 인물을 부각시키고 있다.

진 후보(67)는 "잠자고 있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개발특별법의 잠을 깨워 국가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놀라운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남해안 시대 100년 대계의 통영 고성"을 케치 프레이즈로 삼았다.

이들 후보는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10분 KBS창원방송에서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한다. 3일은 고성JC에서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통영상공회의소는 7일 지역경제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통영, 고성 유권자는 총 15만8,647명. 유권자들은 후보자 토론회, 거리유세, 홍보물 등을 통해 4명 중 1명을 선택하게 된다.

초반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와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홍순우 후보의 조직력과 MB정권 심판론이 유권자들을 어느 정도 감동시킬 지가 관건이다.

인근 거제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등록해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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