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뛰자 공룡나라 고성에서’ 엑스포 성공기원이봉주 선수 레이스…김광호씨 풀코스 1위 차지

   
이봉주훈련코스 제4회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3일 1만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가자! 뛰자! 공룡나라 경남고성에서...’라는 슬로건을 걸고 2006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대회는 5km와 10km, 풀코스와 하프대회에 (주)로템(사장 김정규) 창원공장에서 370명이 대거 참가하는 등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이 대거 참가해 3회에 이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고성에서 전지훈련중인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이날 행사장에서 마니아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가지고 이학렬 고성군수, 이재호 군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5km코스를 달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삼성전자 마라톤팀과 고성군 삼산면 출신 서찬교 서울시 성북구청장이 대회에 함께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 풀코스에 참가한 서울시 김모(35세)씨는 “풀코스 완주도 더할나위 없이 기뻤지만 모처럼 바쁜 도시생활을 벗어나 푸른 해안과 어우러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뜻 깊은 대회였다”며 완주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라톤 행사 외에도 고성공룡나라쌀 홍보, 스포츠마사지, 수지침 시술, 아기놀이방, 먹거리 장터 및 무료찻집 등을 운영, 대회 참가자들에게 공룡나라 고성의 좋은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자로 10km에 도전한 장국진(75·부산시)씨와 최연소자로 꿈나무달리기 소속 갈부건(5·고성군 상리면)군이 5km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풀코스 청년부 1위는 2시간28분49초를 기록한 기아차동차 소속 김광호씨가 차지했으며, 2위는 2시간29분19초를 기록한 위아마라톤 소속 신동역씨, 3위는 2시간29분33초로 골인한 수원사람 마라톤 소속 이지원씨가 각각 차지했다. 풀코스 남자 장년부 1위는 2시간38분27초를 기록한 구미 금오마라톤연합회 소속의 신임주씨, 풀코스 일반부 여자 1위는 문기숙달리기교실의 문기숙씨가 2시간55분12초를 각각 차지했다. 또 엘리트 하프코스 20대 남자 1위는 1시간9분46초를 기록한 김용택씨, 30대 남자 1위는 1시간8분59초를 기록한 김근남씨, 40대 남자 1위는 사천마라톤클럽 소속 한옥규씨가 1시간13분42초, 50대 남자 1위는 강영제씨가 1시간 11분41초를 기록했다. 청년부 여자 1위는 부산교사마라톤소속의 이민주씨가 1시간22분51초, 장년부 여자 1위는 오숙정씨가 1시간27분18초를 기록했다. 엘리트 10km 청년부 남자 1위는 33분06초를 기록한 황일천씨, 여자1위는 38분16초를 기록한 김윤경씨, 장년부 남자 1위는 구미금오마라톤클럽의 김동욱씨가 34분09초, 여자 1위는 하유숙씨가 39분25초를 기록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는 보스턴 마라톤대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각종 주요대회를 앞두고 고성에서 훈련, 좋은 성과를 거둔 훈련 코스를 전국 마니아들이 함께 뛰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