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승병의 본거지, 신도 등 500여명 참석

제275회 운흥사 영산재 및 산사음악회가 지난 11일 대한불교 조계종 운흥사(주지 성조스님, 고성군 하이면)에서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마다 호국선열 및 국태민안을 위해 열리고 있는 이 행사의 시작은 영산대재. 식전행사 이후 괘불이운, 대령, 관욕, 신중작업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제1부 개회식에서 성조스님의 봉행사에 이어 이학렬 고성군수의 추모사가 있었다.


계속된 2부 행사에서는 범능 스님과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신도들에게 의미 있는 불자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운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병의 본거지로 연합작전을 위해 이순신장군이 방문한 호국불교의 성지로 보물 제1317호로 지정된 ‘운흥사영산회괘불탱및궤’가 보관돼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