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모교인 통영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이철성 박사.

통영출신 재경 향인인 풍해문화재단 이철성 박사가 지난 25∼26일 모교인 통영중학교와 통영고등학교에 장학금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통영중학교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어린 후배들을 격려하는 특강도 함께 했다.

재단법인 풍해문화재단을 설립한 이철성 박사는 고등고시에 합격, 재무부와 국세청에서 공직의 길을 걸었고 성균관대에서 재정학과 세법학 교수로 근무했다.

이 박사는 특강을 통해 "비록 이름 없는 소학교를 나오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나도 60여 년 전에는 여러분처럼 작고 조그마한 학생에 불과했다. 꿈을 갖고 열심히 배워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축복이며, 이런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통영중학교 박성호 교장은 "늘 후배들과 고향 통영을 위해 애쓰는 큰 뜻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통영고 양영오 교장이 선배인 이철성 박사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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