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축전자 경매시장에서 경남 최고 한우 가려, 14개 시군에서 69두 출품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주최하고 농협경남지역본부 및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제2회 경상남도 한우경진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고성군 가축전자 경매시장에서 개최된다.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심사해 시상함으로써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산업의 중요성과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암송아지 부문, 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부문, 출산경험이 있는 경산우 부문, 농장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 도내 14개 시군 총 69두가 출품돼 경남 최고 한우를 가린다.
대회에는 도내에서 사육되는 한우로써 종축개량협회에 외조모가 등록우이고, 한우선형심사에서 50점 이상이며 브루셀라, 구제역, 우결핵 등 사전 질병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한우만 참여할 수 있으며, 기준을 충족한 암송아지 20두, 미경산우 21두, 경산우 13두, 농장부문(농가당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각 1두) 4농가 15두가 출품된다. 고성군은 암송아지 2두, 미경산우 1두, 경산우 1두, 농장부문 1농가 3두를 출품한다.
심사는 신철교 한국종축개량협회 영남지부장을 비롯한 경남 최고의 한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체중 및 체측을 측정하고 한우 선형심사 기준에 따라 개체별 비교심사를 통해 부문별 3점을 선발한다. 수상한 농가에게는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전국한우협회 경남도 지회장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이날은 한우 홍보관, 한우고기 시식회, 한우고기 할인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춘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장은 “이번 대회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축산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산인과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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