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 정기총회, 부회장에 채홍수, 전수관장에 허덕순씨

대한민국 무형문화유산 제84-①호 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달 28일 선사님에 대한 제례를 마치고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연말 결산보고와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새 임원을 선출했다.
 
고성농요 발굴자인 김석명 회장이 후진양성을 위해 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젊고 유능한 새 회장을 추대 선출 해달라고 고사했으나 전 회원들이 적극 반대하면서 고성농요를 좀 더 이끌어 주기를 강력요청하고 그 대신 임원을 대폭 보강하여 회장을 적극적 보필하겠다는 제안으로서 장시간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
 
회장에 김석명(인간문화재), 부회장에 채홍수, 전수관 운영과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전수관장에는 허덕순씨가 각각 선출됐다. 또 이사에는 최영도, 이용호, 정혁상, 이도생, 강부관, 이판철, 김미자, 서금석, 이춘수, 이창호, 김미경, 신명균씨가 선출됐으며, 홍보부장 정숙인, 장비관리부장 김상명, 사무국장 강혜연, 감사 김정로, 정현순씨각 각각 선출됐다.
 
고성농요는 현재 우리나라 민속음악의 중추적 위치에서 전래 민속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일본 등의 해외공연에서 대환영의 감동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미국뉴욕 한인 축제에 출연하여 재미 동포들에게 감격의 눈물과 조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전승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회원으로는 65명이 활동하면서 뿌듯한 자부심으로 국가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발전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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