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루마니아의 현지 생산 법인인 대우망갈리아조선소와 함께 대규모 선박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갔다.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과 대우망갈리아조선소(대표 임문규)는 독일의 최대 선박 투자회사인 게밥社(GEBAB)로부터 4,55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3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대우조선이 선박 2척의 건조를 맡고, 나머지 4척을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건조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현지의 경쟁력 있는 생산 인력이 결합돼 조선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대우조선은 향후 5년간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5∼6개의 해외 거점 조선소를 육성시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는 고부가 선박 중심의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한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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