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의혹에 대한 반박, 해명...“판공비는 악의적 발표, 재산증식도 의혹 부풀리기”

 
김동진 새누리당 통영시장 후보가 지난 2일 통영시브리핑룸에서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4가지에 대한 반박,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조용한 선거, 축제가 되는 선거가 되고자 했으나 연일 계속되는 근거 없는 폭로전, 허위 왜곡 과장 등으로 인해 통영시장선거는 혼탁으로 치닫고 말았다며 이 모두가 다 제가 덕이 부족한 소치라 생각되어 더욱 낮은 자세로 삶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먼저, 판공비 관련‘판공비 도지사급 과다 논란’의 문자메시지는 당락을 좌우할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업무추진비는 3개 항목(시책추진비,기관운영비,정원가산비)으로 구성되는데, 창원시의 경우 시책추진비 1개 항목(6천5백만원)만 반영하면서 통영시의 것은 3개 항목(1억9천만원)을 합산한 수치를 반영하여 악의적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의장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인 2008, 2009년에는 김동진 시장이 집행한 금액보다 수천만원이 많은 금액(각각 2억3천9백만원)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재산증액 부분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인 의혹 부풀리기를 통해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아붙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산은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내용이라고 밝혔다. 선거공보에 기재한 것은 장남의 사망보험금과 조의금, 저의 4년간의 적금, 출판기념회 후원금, 목사인 둘째 아들 주택재산(4억3천만원) 등이 합쳐진 것으로 4년간 총 증액된 금액은 8억3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전과기록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므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이 건들은 이미 2010년 선거에서 걸러진 내용인데 이번에 다시 상대 후보측에서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 번째, 김모씨의 돈봉투 사건은 저와 전혀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재선거 운운하는 것은 선거공작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진 후보는 “짧은 시간 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진실 여부를 떠나 이 모두가 제가 부족하고 덕이 모자란 탓이라 생각하고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고 귀를 열어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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