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상의 조찬간담회, "통영 발전의 국비지원에 주요 역할 담당"

통영상공회의소(회장 유수언)는 지난 18일 엔쵸비관광호텔에서 통영출신의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장관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과 러시아의 월드컵 시간과 맞물린 관계로 월드컵을 시청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변 전 장관은 자신을 주로 예산통이라며 예산관련부서만 근무경력을 나열하는데 사실은 자신이 가장 많이 근무했으며 또한 전공분야는 기획쪽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 기획을 주로 맡아 청와대 기획실장을 지냈으며, 정치를 뺀 모든 분야를 관할하면서 나라전체를 프레임하는 일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만 해도 32개 나라이지만 우리가 처음 듣는 나라나 그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개인의 번영에 대해서는 잘 잘못을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계속 번영하는 나라도 있고 그렇치 못한 나라도 있다. 국가가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앞서 유수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변 전 장관은 통영이 지금의 관광 문화 수산도시로 발전하는게 큰 역할을 하신분이다. 케이블카사업 등 많은 분야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노력했다. 그렇게 지원된 국비가 마중물이 되어 통영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됐다. 변함없이 고향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자주 초청해 변장관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동주 전 통영시장은 "자신의 재임기간에만 해도 도서지구 개발사업에 141억 원의 국비가 지원돼 욕지한산 사량의 일주도로가 완공됐으며, 도시계획사업에 122억 원, 대전-통영고속도로의 통영연장에 핵심 역할을 한 분이다. 특히 대전-통영 고속도로 이름에 통영이란 명칭을 넣기 위해 2년 동안 고생하신 분이다. 또 하수종말처리장사업에 255억 원을 지원해 오수가 청정해역으로 들어가지 않게 했다. 광역상수도사업 확장에 66억 원, 케이블카 80억 원, 통제영복원사업, 통영대교 건설에 150억 원의 재특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다"고 말했다.
 
고 전 시장은 "정말 통영 고향을 위해 많은 국비예산 확보와 예산확보를 위해 가면 관련부서와 연결시켜주면서 고향사랑을 아끼지 않은 분을 여태껏 통영시민들은 보답을 하지 못했다. 통영시민이 주는 시민상의 지역개발상에 변 전 장관이 꼭 추천되어 시민들이 보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통영상공인 100여 명이 참여해 변 전 장관의 '번영의 경제학'이라는 재미있는 특강을 경청했다.
 
변양균 전 장관은 1949년 9월 통영시 산양읍에서 태어나 기획예산처장관, 청와대 기획실장등을 지냈다. 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인 미들클래스 소사이어티(MCS)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영리, 비영리 단체의 고문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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