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중학교(교장 강식)는 지난 13~14일 양일 간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경상남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사량중학교는 통영의 작은 섬, 사량도에 위치한 학교로 전교생이 16명이며, 그중 남학생이 10명이다.

학생들의 작은 도전은 올해 3월 강식 교장 및 서경달 교사가 새로 부임해 오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이 평소 즐기던 배드민턴을 체계화 시키고, 학교의 스포츠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및 지역주민의 성원을 이끌어냈다.

대회에 참가한 3학년 박병규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연습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식 교장은 "남학생 10명의 작은 학교에서 대단한 일을 해냈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도전을 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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