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경남도 민속예술축제, 30년만에 최우수상

   
 

통영시 「삼현육각」최우수상 수상

제33회 경남도 민속예술축제, 30년만에 최우수상

 

 

지난 8,9일 양일간 진주시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3회 경상남도 민속예술 축제에서 통영시 통영삼현육각보존회(고증 정영만, 대표 김현식)의 삼현육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삼현육각의 최우수상 수상은 1975년 승전무가 경남도 최우수를 한 이후 30년 만의 일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하겠다.

 

'통영삼현육각'은 삼도수군 통제영이 통영에 이설된 이후 통제영에 취고수청, 교방청, 기방청을 두어 악사와 무기사를 양성 국가공신들의 제사를 모시면서 악사들에게 제례악을 연주시킨데에서 비롯되었으며, 국가공신들의 제사시에는 민간제례악과 통제사 행렬에는 취타대를 이루면서 통영신청(統營神廳:악공조합)에 의하여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통영진춤󰡓은 기생들에 의해 전승되어 오던 것으로 천천히 느리게 춘다 하여 진춤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마치 새가 하늘을 비상하는 춤사위와 둥지에서 새끼를 바라보는 애뜻한 정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축하 연희의 예를 갖추는 춤사위이다.

 

한편 통영삼현육각보존회는 이번 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오는 10월 경기도 포천에서 개최될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하여 통영 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