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우회 창립 회장에 허지앙씨 선출…신선한 굴 공급위해 최고의 수질관리 약속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 통영굴을 사랑하는 ‘굴우회’라는 모임이 결성됐다. 이 모임의 결성으로 통영굴의 판로는 물론 굴소비촉진에 커다란 변화가 올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제남시 순화국제호텔 4층 연회장에서 중국 굴우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굴우회 결성은 중국 전역에서 요식업협회, 호텔협회, 요리협회 등 중국에서 내노라하는 인사 200여명이 참여해 굴우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굴우회의 결성으로 향후 통영굴의 중국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굴우회는 이날 정관을 확정짓고 굴우회 마크를 굴위에 한글로 굴이라는 글씨를 새겨넣어 한-중간의 우의를 나타냈으며, 향후 한-중 간의 굴을 통한 각종 교류는 물론 통영굴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처럼 통영굴이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주)진화의 정상렬 대표가 지난 2007년부터 중국에 굴을 소개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통영굴이 중국수출길이 열리면서 통영시와 굴수협에서 적극 나서고 지난 10월 1일에는 통영시엣 통영굴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온 허지앙 북경 청향각 대표와 리썬번 순화국제호텔 회장에게 명예통영시민 증서를 수여하면서부터 급진전하게 됐다. 이후 이들은 중국의 각 호텔과 식당에서 통영굴을 공급해 통영굴이 신선함과 맛있는 수산물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실제 허지앙씨는 공개적으로 통영굴의 우수함을 알리며 프랑스굴 시장을 조만간에 통영굴이 우위에 올라설 것이라며 중국굴우회 회장직을 선뜻 맡았다. 또한 리썬번 회장도 굴우회를 조직하면서 중국전역에서 내노라하는 숙박, 요식업, 요리리, 호텔, 칭와대 동문 등의 대표들을 굴우회 회원으로 참여시켜 중국 수산물소비모임으로는 최고의 조직을 갖추게 됐다.
리선번 회장은 “2년전부터 통영굴을 소비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호텔 손님이 30%가량 늘었다. 이것은 분명 통영굴의 효과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통영 굴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청정한 바다를 관리하고 깨끗한 수질이 관리되는 곳에서 생산되는 굴의 우수성에 매료되었다.

 

허지앙씨와 리썬번씨는 “중국에서 통영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바람을 잘 이용하여 중국에서 프랑스 굴을 몰아내고 통영굴이 차지할 수 있는 길이 멀지 않았다. 이러한 뒤에는 통영 굴생산업자들이 깨끗한 바다에서 신선한 굴을 생산하려는 노력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문에 화답하여 김동진 시장은 통영굴을 소개하는 프레테이션에서 “중국인들이 걱정하는 수질관리에 대해서는 육지에서 내려오는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하수종말처리장을 곳곳에 설치하고 바다에서는 해상공중화장실과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줄기찬 의식교육과 감시선 2척 동원해 체크하고 청정해역을 깨끗하게 가꾸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의회의장, 굴수협 조합장, 각 이사 등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통영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며 수질환경개선에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지앙씨는 “통영굴을 사랑하는 모임에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해준것에 감사한다. 이 모임을 토대로 통영과 중국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썬번씨는 “굴우회 결성을 계기로 통영굴을 중국에서 브랜드화하여 이를 이용해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통영에서도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중국의 여러인사들도 통영굴의 다양한 요리개발과 굴의 소비촉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국대륙에서 통영굴을 사랑하는 모임이 결성된 것과 모임회원들의 구성원이 중국에서 매우 커다란 위치를 차치하는 요리협회 호텔협회 등 직접 굴을 소비시킬수 있는 분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통영굴의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3시간 동안 계속된 발대식에는 중국의 석만영 요리사다 한국 새참굴을 이용한 인기요리를 선보였으며, 이들 요리의 품평회와 시식회가 이어졌다.

통영굴수협  이사들은 “중국인들의 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을 느꼈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굴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 현재 냉동굴이나 월하굴 만이 중국에 들어오고 있으나 향후 생굴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시장 개척단에는 굴수협에서 최정복 조합장, 황희수, 최기철, 차정일, 김태영, 박인표이사와 김왕영, 송상헌씨가 참여했다.<성병원 기자>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