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24명, 누비장인들의 작품 120여 점...12월 3~5일까지 해양과학대학 도서관 1층 전시실

2014 광주비엔날레 이슬기 작가의 '이불시리즈' 등 전시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정한식)은 2014년 평생학습중심대학 비학위전문가과정의 통영누비장인과정 교육생들의 작품전시회를 12월 3일부터 5일까지 해양과학대학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영누비장인과정 교육은 지난 8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모두 280시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
'통영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통영누비장인 교육생 24명과 교육을 담당한 누비장인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통영누비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작품은 100여 점으로 생활소품을 비롯해 조끼·가방 등이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다. 교육을 담당한 강사 조성연 장인과 정숙희(통영명품 누비 수 대표) 강사의 작품도 20여점 전시된다.
특히 현대미술의 세계적 축제인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전시했던 이슬기 작가의 작품 'U'(조성연 장인 제작품)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작가의 작품은 다음 전시회를 위해 프랑스로 보내야 할 예술적 가치가 있는 통영 누비 작품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작가는 "통영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조성연 장인의 예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양과학대학에 전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통영누비의 진가와 지역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통영 지역민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정한식 학장은 "통제영 400년 역사적 전통을 계승한 통영누비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밀착형 평생학습 모델을 창출하고 오래된 지역문화와 장인기술의 예술작품화 및 산업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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