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중(교장 배문숙) 전 교직원은 지난달 30일, 2학기에 있을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 시행을 맞아, 자유학기제 연수를 실시했다.

첫 번째 순서는 통영중학교 최명상 교감 선생님의 ‘잘 살아보고 싶은데..’라는 주제의 강연이었다.

최명상 교감 선생님은 이 자리에서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21세기의 주역들이 갖추어야할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학생들과 선생님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자유학기는 그동안 "꿈"만 꾸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수업이라며, 평소 선생님들이 그리던 꿈의 수업을 설계해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로 동원중 자유학기제 담당, 최유진 1학년 부장 선생님의 ‘2015동원중 자유학기제 계획’발표가 이어졌다.

최유진 교사는 “진로, 독서, 선택 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협조하시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심시간에는 동원중에서 동원고로 진학을 한 작년 졸업생들과 작년 3학년 담임선생님이들 함께하는 ‘홈커밍데이’가 있었다.

 
이 자리는 고등학교 정기고사를 치를 졸업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랜만에 중학교 담임선생님을 만난 졸업생들은 선생님들 앞에서 "국어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야자하기 너무 힘들어요.", "생각보다 시험 성적이 안 나와서 걱정입니다."등, 어린 아이와 같은 응석을 부렸고, 이에 전 담임 선생님들은 "그래, 다 안다. 얼마나 힘들겠니? 선생님들이 초콜릿이랑, 과자, 음료수 준비했으니, 이거 먹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 고 격려했다.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힘들게 공부하느라 지친 제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고 싶은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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