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 일본 유카 사토, 영국 매튜 샤프 우승

경기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총 51.5km의 코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2015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 경기가 통영을 뜨겁게 달궜다.

통영시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 ITU(International Triathlon Union,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가 승인한 월드컵 대회로 국내 유일 국제대회인 ‘2015 통영ITU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이 지난 24~25일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일원에서 41개국, 4,200여 명의 엘리트 선수 및 동호인,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24일 오전 8시부터 열린 엘리트 여자부 경기에서는 일본의 유카 사토(Yuka Sato) 선수가 2시간52초로 우승을, 2위는 스위스의 율란다 아넨(Jolauda Annen)이 2시간1분6초, 3위는 2시간1분15초를 기록한 일본의 유코 타카하시(Yuko Takahashi)선수가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엘리트 남자부 경기 1위는 영국의 매튜 샤프(Matthew sharp)선수가 1시간48분39초를 기록, 2위는 스페인의 데이비드 카스트로 파하르도(David Castro Fajardo)선수가 1시간 48분50초, 1시간 48분56초를 기록한 3위는 호주의 코트니 앳킨슨(Courtney Atkinson)선수에게 돌아갔다.

 
통영상무 소속의 허민호, 김지환, 김주석 선수는 컨디션 난조로 입상에 실패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주니어부, 장애인부, 동호인부 경기가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펼쳐졌다.

특히 장애인부 경기에서는 두 팔이 없이도 수영하는 모습, 의족을 끼고 사이클을 타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 박성수(인천) 선수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부 남자 1위는 임종율(통영시청)선수가, 여자 1위는 김규리(경일고)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호인부는 18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쳤으며 70대 선수 참가자 이길석씨가 3시간35분35초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들어와 박수를 받았다.

릴레이 경기에서는 전년도 1위팀인 Koka in Team(경남 거제)이 1위를 차지, 저력을 과시했다.

통영시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은 “그동안 구축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해왔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통영은 명실상부한 트라이애슬론 도시, 해양스포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기간 중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짧은 도입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관심 및 동호인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 발전해 국민체육 진흥에 이바지하고, 올림픽을 비롯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국위선양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허민호 선수는 “내년 리오올림픽을 출전하려면 포인트를 많이 모아야 하는데 입상을 하지 못했다. 초반에 수영에서 자리를 못 잡은 것이 아쉽고 3주 연속 시합을 뛰어 피로도가 많이 쌓였다. 내년 리오올림픽 출전을 위해 포인트를 최대한 모아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올해 개최 13년이 되는 통영ITU트라이애슬론월드컵 대회는 참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권 포인트 부여로 세계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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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선수가 한국 대표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카 사토(Yuka Sato)

 

3위 일본의 유코 타카하시(Yuko Takahashi)선수

2위 스위스의 율란다 아넨(Jolauda Annen)선수
엘리트 여자부 우승 유카 사토(Yuka Sato)선수.
 
 

엘리트 남자부 3위 호주의 코트니 앳킨슨(Courtney Atkinson)

2위 스페인의 데이비드 카스트로 파하르도(David Castro Fajardo)선수.

1위는 영국의 매튜 샤프(Matthew sharp)선수

 
입상자들이 샴페인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경기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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