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롯데호텔서 송년의 밤 행사 600여명 참석

 

재부통영향우회(회장 윤상원)는 지난 14일 부산 서면 소재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5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부산 거주 20, 30대부터 70, 80대까지 다양한 연령 각계 각층의 통영향인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군현 국회의원, 김동진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서필언 전 차관, 통영오광대보존회 김홍종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재부통영향우회 전임 회장들인 조성래, 장복만, 김판근 고문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재부통영향우회 윤상원 회장은 “우리 통영 향인들께서는 각계각층 맡은 분야에서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자기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같은 통영인으로써 형제자매와 같은 애정을 느끼며 끈끈한 정과 결속력으로 제2의 고향 부산에서 열심히 살아갑시다”라고 말했다.

장복만 고문은 격려사에서 “추워지는 이맘때가 되면 고향과 향우 여러분이 더욱 생각난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향우회가 돈독해지고 있다. 오늘도 한층 발전되고 성숙한 모습으로 송년의 밤 행사를 치르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고향을 떠나있지만 재부통영향우인들은 누구보다 통영을 사랑하고 고향발전을 염원하는 한 가족이다. 자랑스런 우리 고향에 대해 변함 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저도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으니 한때 재부 통영인이었다”며 “재부향우회는 유난히 단결력도 강하고 애향심 또한 타의 귀감이 되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향우회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지정 등 최근 통영시 성과 배경에는 향인 여러분의 지역사랑 정신이 함께했다”라며 앞으로도 시 행정에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 행사는 통영 향인 및 연고 공연예술인이 축하 무대를 채우며 예향 통영다운 멋과 흥으로 어우러졌다.

식전행사에 향인 박해윤 가수, 박대박 가수가 출연해 노래했으며, 개회식 중 한두선 향인, 차한수 향인의 시낭송은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향우회 구복임 이사의 전통무용 한량무로 문을 연 2부 시간에서는 ‘웃음박사’로 전국에서 활약 중인 조상영 향인의 명강의가 장내를 휘어잡았다.

향우회 한두례 이사의 딸인 김효선양은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며 학생가요제 금상 수상자다운 실력을 뽐냈다.

통영여중고출신 향인 합창단의 감동적인 무대에 이어, 통영오광대 한마당은 통영향인의 자부심을 북돋게 했다.

1987년 대학가요제 대상 ‘작품하나’ 팀 출신 공민수 가수는 히트곡 ‘난 아직도 널’을 부르고 “통영인이셨던 아버님 뜻에 따라 대학가요제 다음해 88년에 향인회에서 노래했던 게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 오늘 어르신들을 뵈니 아버지같고 저도 힘을 받는다”고 소감을 말해 박수를 받았다.

 

 

 

 

 

 

▲ 광도면 출신 향인 박대박 가수

 

▲ 향우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윤상원 회장

 

 

 

 

 

▲ 차한수 향인의 자작시 낭송

 

 

 

▲ 향우회 한두례 이사 딸 김효선양, 백석대학교 홍보팀 리드보컬 활동도

 

 

 

▲ 통영오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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