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예비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 후보단일화 고려 않는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한산대첩교 반드시 놓인다. 그리고 통영고성 통합된다. 공룡엑스포, 조선특구, 생명환경농업 불가능하다고들 했지만 결국 이루어냈던 것처럼, 열정과 의지로 해내겠다”

오는 4월 제20대 총선 통영고성지역구 출마에 나선 이학렬 전 고성군수가 11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학렬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통영과 고성 통합시 구성을 내세웠다.

통영고성 통합논의에 대해 “3선 군수 시절 당시 제가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고성군민들의 반대 의견이 상당해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고성군민들이 통합에 대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수 임기 중에 고성과 통영의 통합에 대해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통합을 해서는 안되고 대화를 통한 자발적인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통영시민 고성군민 모두 통합에 긍정적이므로, 양 지역 민간 차원의 상생발전 추진기구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통합 추진의 첫 단계라고 제시했다.

또한 통영시와 고성읍 사이 통합 청사와 KTX 역사를 배치하겠으며, 농수축산물 유통센터도 통영고성 중간지역에 건설하는 등 국비지원과 민간자본 유치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시너지 효과가 이어지면 현재 인구 합계 19만인 통영 고성이 인구 30만의 자급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하나의 핵심공약으로 임기 내 ‘한산대첩교’ 건립을 단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저 데이터일 뿐인 타당성조사결과 때문에 안된다고만 하면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앞으로 훨씬 더 큰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득을 해야 한다.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모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약사항으로 △국회 ‘조선산업 활성화 특별기구’ 설치 △우주항공산업 배후도시 조성, 특화뿌리산업 배후도시 조성, 해양바이오산업 유치 △충무공 전적지와 고성의 공룡인프라와 통영의 케이블카 연계로 차원 높은 관광지 격상 △시 변두리 넓은 주차장 확보해 셔틀버스 운행 △농수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수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양식어업 구조조정, 고소득양식품종개발, 적조 문제 해결,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 △생명환경농업 관련법 제정으로 행정적인 지원 근거 마련 △통영과 고성 전통시장 5곳을 차별화하여 명품시장으로 탈바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새누리당 내 후보 4자 구도에 대해서는 이학렬 예비후보 본인에게 긍정적인 상황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군현 현 국회의원에 대항한 후보단일화는 현 시점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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