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선 초선 중요치 않다, 전략공천 없을 것 26~내달 2일 여론조사

 

“당내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 줄세우기로, 공정한 경선구도가 되지 않고 있다”

통영고성 지역구 총선 출마에 나선 새누리당 이학렬 예비후보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낮은 자세의 국회의원, 에너지가 넘치고 추진력 강한 힘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당선되면 면책특권, 불체포특권 등을 포기하고 공항귀빈실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을 겨냥 “공천권 빌미로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을 부하처럼 다루고, 충성을 통한 줄세우기를 하고, 각종 행사 동원과 국회의원 일정에 수행하고 있다”며 “당내 경선에까지 지방의원들을 동원하여 당의 화합을 깨뜨리면서 지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학렬 예비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이같은 비상식적인 일이 없을 것이며, 지방선거 공천은 개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자질과 지역민 여론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부인의 일정에 비례대표 의원을 수행시키는 일을 하지 않겠으며, 제 아내를 수행한 여성을 비례대표로 추천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정보고에 중앙 예산이나 도 예산 확보를 국회의원 공적으로 포함시키지 않겠다”며 “국회의원이 예산 확보를 자신의 공적인양 자랑하고 있는데, 예산확보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공이고 국회의원은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현역 국회의원이 ‘힘 있는 다선의원’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다선과 초선이 중요한 게 아니다. 힘 있는 의원이란 오히려 악조건을 극복하고 당선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는 사람이다”라며 “에너지가 넘치고 추진력 강한, 힘 있는 국회의원 되어 공약이행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통영고성 통합 공약에 대해서는 “군수 시절 반대한 적 없다”며 “국회의원 되면 임기 동안 통합으로 방향이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통영시민 고성군민 지혜를 모아보겠다는 뜻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필언, 강석우 후보가 각각 제안한 바 있는 경선후보자간 토론회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토론회가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생각이긴 하다. 열린다면 참석할 것”이라고 긍정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오는 5일 공천심사위 구성이 마무리되며 15일 공심위 예비후보자 면접, 26일~내달 2일 당원 30% 주민 70%의 여론조사로 경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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