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스체조연합회 카파(KAFA) 클럽 “모든 에너지 쏟아내는 ‘스피닝’ 스트레스 해소에 짱!”

 
“내 신발은 광이 나지 내 여자는 쌈빡하지, 내 어깨 뽕 들어가지 내 바지는 나팔바지!~
나팔바지 (에헤라디야) 나팔나팔나팔 나팔바지 (에헤라디야) 나팔나팔나팔~♬

반짝반짝 블링블링 색색의 조명들이 빛나고 가수 싸이의 신나는 음악이 크게 흘러나온다.

매일 저녁 다함께 모여 화끈하게 운동하고 땀 흘리는 카파클럽의 방원경 회장과 회원들.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파클럽은 10대부터 60대까지 70~8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카파클럽의 방원경 회장은 스피닝, 댄스, 에어로빅, K로빅 등 다양한 에어로빅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를 찾은 지난 17일 저녁, ‘스피닝’ 운동을 하기 앞서 몸에 쫙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회원들은 제각각 몸을 풀고 있었다.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회원,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회원,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픈 학생 회원들까지 다양한 이유들을 가진 이들이 한 곳에 모여 50분간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회원들이 매일 저녁 신나는 음악과 안무를 펼치는 ‘스피닝’이란 실내에서 특별히 고안된 스핀바이크를 이용해 실시하는 새로운 그룹 운동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안무를 통해 상·하체 근력에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체지방 감량에 아주 효과적인 운동으로 연령에 제한 없이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스피닝 운동은 보통 50분간 진행 되며 1회 운동에 460~640kcal를 소모한다. 이는 야외자전거를 40분간 탔을 때 소모하는 칼로리 280kcal 보다 약 2배 정도의 효과를 낸다.

스피닝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회원들은 “스피닝은 음악과 접목시켜 흥겹고 지루함이 없는 운동이다. 또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신체적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개개인의 능력별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는 즐거운 운동”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4년의 운동경력을 자랑하는 방원경 회장은 “한 가지 운동프로그램으로 근지구력과 유연성 향상 및 심장혈관 기능을 촉진시키고 지방감소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스피닝은 최고의 운동”이라고 말했다.

최근 운동을 시작했다는 물리치료사 유현빈 회원은 “직업 특성상 동작의 한계가 있는데 운동을 통해서 여러 근육을 쓸 수 있어서 신체 균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요가와 달리 음악을 크게 틀고 하는 운동인 스피닝을 배우는 회원들은 현재 17곡을 마스터했다.

조유정 회원은 “스피닝을 접한지 약 3년이 됐는데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운동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체력과 지금 체력은 정말 다르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에어로빅스 체조대회에 참가한 에어로빅스연합회는 60개 팀 중 일반부 기구체조부문에 1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또 2014년 치러진 부산광역시장기 전국 휘트니스대회 댄스 부문에 3위를, 지난해에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방원경 회장은 “운동은 자신의 신체리듬에 맞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통영시민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저변확대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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