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지역발전이나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

이군현의원 가족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 더 많이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잘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무투표로 당선돼 4선 의원이 된 이군현 의원은 지역과 대한민국의발전을 위해 더 큰일을 하라는 듯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군현 당선자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 36년만에 무투표 당선된 소감이 남다르실 것으로 아는데. 당선소감 한마디.
= 통영·고성 지역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헌정사에 기록될 무투표 당선은 저에게 큰 영광이다.
통영·고성 지역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하라는 뜻으로 받들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 

△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선거지역이 되자마자 중앙선대총괄본부장을 맡으셨는데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보시는지.
= 우선 국회의원 단독 입후보 등록 마감 이후 투표 당일까지 이번 전국 총선 지원 업무에 바빠 지역 주민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선거법상 해당 지역구에선 선거운동 및 당선사례활동이 금지되어 있어서 지역활동을 할 수 없었음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우선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은 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누리당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던 점을 크게 반성하고, 심기일전해서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

△ 4선 의원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0대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이신지.
= 4선 중진의원으로 당 사무총장이나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등 중요보직을 맡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발전이나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 앞으로 제20대 국회에 희망하는 상임위가 있다면.
= 공약한 대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 이번 총선에서 무투표로 되다보니 지역 공약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는데. 지역의 가장 현안사업에 대한 공약을 들 수 있다면.
= 이번 20대 총선에 15개 공약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핵심이며 현안사업을 5가지로 정리해 보면, (1) KTX 남부내륙철도 건설 추진, (2) 국도 77호선 (통영 광도~고성 동해) 확?포장 조기 준공, (3) <통영 예술특구>조성과 <문화도시> 지정 추진,  (4) 국가산업단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산업단지'조성 추진, (5) 고성읍, <문화혁신도시>로 주거?문화?생활여건 획기적 개선을 둘 수 있다. 

△ 이에 대한 실현방법은?
= 공약 하나하나가 쉬운 일은 아니며, 특별히 왕도는 없음. 지금부터 기초단체장, 시·군의원 그리고 도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차근차근, 머리를 맞대서 준비해 추진할 계획이다.

△ 향후 지역정가(시장, 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공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 아직 2년이나 남아 있어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평가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을 보고 주민들과 함께 판단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 지역경기가 심상치 않다. 인근 거제에는 6월 이후 2만 여명의 실직자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통영도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성동조선이나 구 신아조선등 조선산업에 대한 재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 세계조선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선 지역 내 조선산업 재편이나 구조조정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선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경쟁력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노사가 좀 더 고통을 나누고, 정부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기업도 보다 고부가가치분야에 집중해서 조선산업을 살리는 데 함께 힘을 다하겠다.

△ 지역 수산업도 예년에 비해 많이 위축되고 있다. 범 정부차원에서 수산업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신다면.
= 우선 수산분야에 대한 중앙정부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양수산부가 폐지부활하는 동안 예산 증가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미흡했다고 알고 있다.
또한 수산물 국내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수출 확대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지역의 굴, 해삼이나 멍게 등은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수출 진흥을 위한 정부차원의 법률 제정이나 제도 정비, 예산 지원 확대에 다각도의 노력하겠다.
아울러 현실에 맞게 수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정책에 반영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국지도 67호선 임시개통으로 통영 미륵도와 무전동간의 거리가 대폭 가까워졌다. 차막힘이 없다.  반면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늘고 있다. 미륵도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 우선 전체 차선이 아닌 일부 차선만 운행토록 한 임시개통만으로도 산복도로 등 시내 교통정체가 많이 해소되었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
우선 시 차원에서 미륵도 방문 관광객(버스)에게 시내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륵도 내 시내 관광 안내 서비스를 강화하고, 또 시내관광이 원활히 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예, 주차장이나 볼거리 등)도 함께 되어야 할 것이다. 

△ 구도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강구안의 배들이 인평동으로 모두 이전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강구안이 텅 비게 되는데 관광객들이 과연 이걸 좋아할지는 의문시된다. 구도심살리기 프로젝트를 재점검해야 할 시기인데 이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 어선대체부두 조성 및 강구안 친수공간조성 사업으로 강구안 내 어선들이 이동해야 하는데, 이 부문에 대해선 어업인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방문 관광객들의 의견, 구도심살리기 사업 취지와 사업시행 후 실제영향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1차적으로 통영시에서 좋은 방안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겠다.

△ 인구의 이동으로 구도심 학교는 텅텅 비고 섬마을학교는 학생이 없어 폐교가 가속화 되고 있다. 광도면과 용남면에 아파트가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학교용지가 부족해 과밀학급이 눈앞이다. 특히 죽림지역의 학교분산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 일단 이번 총선공약 중에 죽림지역 인근 공립 중학교 건립이 있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과밀학급 해소차원에서 추가 학교 건립도 검토해야 하겠지만, 우선 구도심 내 학교 등하교가 원활하도록 교통편 증차나 정체 해소방안 등도 동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론 구도심 내 종합주택정비사업 등을 보다 적극 추진해 주거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천-거제간 고속철도를 20대 국회에서는 어떻게 가시화 시킬 것인지?
= 20대 국회의원 당선인으로 김천-거제간 고속철도 추진 국회포럼을 재구성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당정 간담회 등을 통해 그 당위성 등을 언론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경남북 지역주민들의 강한 연대 활동을 전개토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바라는 말이 있다면.  
= 지금의 4선 국회의원으로까지 만들어 주신 19만 통영고성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에서 무투표 당선이란 큰 영광을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 더 많이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잘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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