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은 올해 적조특보 미발령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전남 장흥∼여수해역에 발생했던 적조생물이 소멸됨에 따라 8월 29일 오후 7시부로 적조생물 출현주의보 및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적조는 8월 16일 전남 장흥∼여수해역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첫 발령된 이후 14일 만에 소멸되었다.

지난 7월말 이후 남해안 외해역은 양자강 저염수의 영향으로 적조가 출현되지 않았고, 연안에서는 바다수온이 26℃ 이상의 고수온 등 환경조건이 형성되어 전남 연안해역 중심으로 적조가 발생한 바 있다.

전남 해역의 적조는 소멸하였으나 당분간 전남 완도∼여수해역에는 수온이 25℃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향후 적조가 재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자체와 함께 남해안 연안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8월 17일자 전남해역 적조발생해역도

올해 적조특보 상황은 지난 16~29일 고흥 소록도 동측 종단∼외나로도 염포 종단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가 첫 발령한 뒤 17~29일 고흥 외나로도 염포 종단∼여수 돌산도 동측 종단 적조주의보, 20∼29일 장흥 옹암리 종단(완도 약산·금일 등 포함)∼고흥 소록도 동측 종단(청산도 제외)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해역은 적조생물출현주의보에 이어 적조주의보로 격상되었으나 최종단계인 적조경보로 이르지는 않았으며, 경남 남해안 해역에는 적조생물 출현주의보 등 적조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적조특보 발령기준은 출현주의보(10 개체/mL 이상) → 주의보(100 이상, 반경 2∼5 km) → 경보(1,000 이상, 반경 5 km 이상, 심각한 어업피해 우려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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