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고성군 딸기 30톤 수출 계약, 12월 중순 첫 선적

고성군의 신선한 딸기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군은 지난달 16~19일 호치민에서 열린 '2016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Food Expo Vietnam)' 참가를 통해 고성군 딸기 수출 계약(30만불 상당)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딸기의 품종은 '매향'으로 맛과 향이 우수하고 경도(단단한 정도)가 '설향'에 비해 높아 유통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12월 중순경 딸기 1톤 첫 선적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30톤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의 딸기 수출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4개국으로 10월 말 기준으로 132톤(838천불)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군은 이번 베트남 시장 개척에 따라 내년에는 200톤의 딸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수출 상담 76건(735천불), 30만불의 수출 계약 실적을 거둔 이번 베트남 국제 식품 박람회의 경험을 통해 2017년에도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평호 고성군수는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체결한 이번 계약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신흥 시장인 베트남 지역의 수출 교두보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성의 우수 농식품의 해외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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