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물고기 전용 인공어초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장승포주변 해안에 시범 투하됐다.인공어초 개발 전문기업인 (주)해중은 남해 연안의 어자원 확충을 위해 어린 물고기 보호육성 기능을 갖춘 친환경 세라믹 인공어초 29기를 최근 거제시 장승포 앞바다에 투하했다고 밝혔다.어린 물고기 전용 인공어초는 일반 어초의 절반 크기인 3.34×3.32×2.5m로 내부 공간이 좁고 복잡하게 구성돼 어린 물고기와 패류 갑각류 등 저서생물의 은신처 제공과 함께 수중의 물흐름이 원활하도록 제작됐다고 (주)해중측은 설명했다.해중은 천연소재인 황토와 굴 패각을 혼합해 만든 세라믹판을 어초의 몸체에 부착시켜 어린 물고기의 먹이 생물인 해조류가 서식하기 쉽도록 제작,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해중 관계자는 “천연소재로 만든 세라믹판의 생물 친화성이 탁월해 수산생물을 모이게 하는 위집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어초 시설후 종묘방류사업 등과 연계하면 자원조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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