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새벽안개 이슬되어' 엠넷 멜론 벅스 동시 발매
서정적 가사와 아련한 멜로디 아름다운 선율의 자작곡

새벽안개 이슬 되어
달빛 아래 구름 되어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야속한 모래처럼
잡을 수 없는 넌가 봐


새벽안개 이슬 되어
나를 맞아줘요 우리 인사해요
달빛 아래 구름 되어
나를 감싸줘요 나를 안아줘요
<조짜르트 '새벽안개 이슬되어' 중>

통영 출신의 젊은 작곡가 조짜르트(본명 조은수·31)가 지난 23일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새벽안개 이슬되어'로 돌아왔다.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사과문' 이후 만 7개월 여 만에 서정적인 가사와 어우러지는 아련한 멜로디로 대중 앞에 나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 엠넷 멜론 벅스 등에서 동시 발매된 이번 작품은 싱어송라이터 지연이 객원보컬로 참여했고 피아노 역시 지연이 직접 연주 했다.

조금은 어둡고 울적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하는 '새벽안개 이슬 되어'는 사랑하는 연인을 붙잡고 싶은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SNS를 통해 자신의 자작곡을 간간히 선보였던 통영 출신 젊은 작곡가 조짜르트가 본격 대중 앞에 나선 건 2014년 11월 11일.

통영고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 후 진로를 변경, 서울에서 5년간 전문 작곡 수업을 받은 후 곡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자신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인 '흩날리는 꽃잎아'는 멜론 벅스 엠넷을 통해 발표, 폭발적 반응으로 아티스트로서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흩날리는 꽃잎아'는 통영출신답게 아름다운 바닷길과 통영바다를 연상케 하는 곡으로 부드러운 선율로 젊음의 방황 그리고 사랑을 담고 있다.

그 후 7개월 만에 출시한 지난해 두 번째 앨범인 '붐밤'은 장르상 정반대의 음악이다. 펑키한 리듬에 사랑에 대한 아주 직설적인 가사로 멜론 벅스 엠넷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세 번째 앨범은 역시 또 다른 성격의 잔잔한 발라드로 조짜르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새벽안개 이슬 되어 나를 맞아줘요 우리 인사해요…"
조짜르트의 네 번째 싱글 '새벽안개 이슬되어'의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는 대중들에게 과연 어떻게 각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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