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지난달 29일, ‘학교, 학원의 폭력예방과 유해업소 환경개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근 고현시내 일대에서 지역 청소년관련 기관과 단체 그리고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선도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사내 봉사단체인 ‘청소년 선도 119’봉사단을 주축으로 한 이날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을 돌며 마련한 기념볼펜, 사탕 등을 청소년들에게 직접 나눠 주었다. 특히 거제경찰서의 포돌이와 포순이 인형 퍼레이드와 사내 밴드동호회의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청소년 선도 119봉사단’ 김용탁 위원장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교내·외 학원폭력과 왕따 등은 청소년 혼자의 힘으로는 대처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며 “이러한 위험요소로부터 어른들이 함께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또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상을 제시하고자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삼성조선소 사회봉사단 중 하나인 ‘청소년 선도 119’는 지난 98년 12월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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