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판고 882억원, 외부전문가 감사 성삼만 전 상무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정복)은 지난달 29일 제52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결산보고 승인 및 비상임감사 선출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결산보고에 따르면 굴수협은 2016년도 총 사업계획 목표인 2427억4천3백만원 대비 109%인 2654억5천3백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충당하고 7억5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통해, 출자배당 4.0%(1억9천5백만원)와 사업 이용에 대한 조합원 이용고배당 5.0%(2억4천4백만원)이 이루어졌다.

공판장 위판고는 물량 12,7214톤, 금액 882억원으로 지난해(936억)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014년 이후 3년 연속 800억 이상 위판고를 기록했다.

2016년도 신용사업은 자산규모 전년대비 111%인 1701억7천8백만원을 달성했으며, 제충당금 및 법인세를 납부하고 당기순이익 20억9천8백만원을 거양했다.

수신부문에서는 예탁금 1736억5천4백만원을 유치해 전년대비 111%, 여신부문에서는 전년대비 112%인 1031억5천3백만원을 기록했다.

공제사업에서는 공제료 48억5천6백만원, 공제수익 3억6백만원을 달성했다.

정부보조 사업인 정책보험 가입에서는 굴양식 보험 336건, 어선보험 162건, 어선원보험 142건 및 수산인안전공제 142건 등 전년 대비 평균 112%의 실적을 기록했다.

최정복 조합장은 "연초부터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8~14일 미FDA 지정해역 점검 이후 강평회에서 관리가 양호하며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며 "3개월 내 통보될 지정해역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수부 및 식약청과 협의해 하반기부터는 생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어업을 완전 뿌리뽑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달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m짜리 130줄에 93톤에 달하는 양식물과 시설물을 인양해 폐기처분했다"며 불법 무면허 시설물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찬반투표를 통해 성삼만(만 62세) 전 상무를 외부전문가 감사로 선출했다.
외부전문가 감사는 수협법 제 46조에서 '업종별 수협 임원으로 2명의 감사를 두되, 1명은 외부전문가 중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바에 따라 선임하고 있다.

성삼만 신임 감사는 1980년 굴수협에 입사, 유통판매과장, 지도과장, 상호금융과장, 북신지점장, 본소 신용상무로 근무한 뒤 지난 2011년 정년퇴직했다.

성삼만 감사는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초지일관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굴수협은 지난해 결산 실적 기여 조합원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위판실적우수 조합원 조규영, 장평재, 김동명 △위판실적우수 비조합원 박봉호 △생산실적우수 어업인 문태봉 △우수 가공업체 대일수산 △구매사업 우수 어업인 김용우, 김민주, 임상채 △특별포상 윤석노(태평양화재), 조정완(수협중앙회 경남본부) △결산유공직원 손제우, 박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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